성남FC 킬러 김현, 성남FC로 왔다!

공격력 강화 위해 올 연말 까지 수비수 곽해성과 맞임대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6/07/07 [19:26]
▲ 성남FC에 새로 임대된 김현     © 성남FC

 

지난해 6월 3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성남FC와 제주UTD의 경기. 윤빛가람과 진대성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3으로 끌려가던 성남FC가 황의조의 추격골에 이어 후반 44분 김두현의 프리킥을 윤영선이 골로 연결하면서 성남FC가 패배의 수렁에서 빠져나오는 듯 했다.

 

그러나, 2분후 제주는 곧바로 골을 성공시키며 성남FC에게 패배의 아픔을 안겼다. 이 경기 이후 성남FC는 4경기 동안 2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하향세를 겪기도 했다. 이날 경기 추가시간에 성남FC에게 비수를 날렸던 선수가 후반 43분에 강수일과 교체로 투입된 김현이다.

 

그 김현이 성남FC로 왔다. 성남FC는 측면 수비수 곽해성과 맞임대로 제주에서 공격수 김현(23세)을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임대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다. 

 

제주로 잠시 떠나게 된 곽해성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성남의 지명을 받고 2014년 프로에 데뷔했다. 팀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며 K리그 47경기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4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가 장점으로 꼽힌다.

 

성남에 새롭게 둥지를 튼 김현은 각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유망주로 2012년 전북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3년 성남일화(현 성남FC)로 임대되었던 김현은 2014년부터 제주에서 뛰며 현재까지 K리그 통산 78경기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리우 올림픽 최종 명단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K리그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공격 옵션으로 평가받는다.

 

188cm, 80kg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 조건을 보유한 김현은 포스트 플레이와 헤딩에 능하다. 또한 공격수로서 안정적인 볼 키핑과 연계 플레이, 골 결정력도 장점으로 꼽혀 성남의 공격력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 테스트 및 이적 절차를 마친 김현은 등번호 18번을 부여받고 바로 선수단에 합류하여 7월 경기부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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