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전지훈련으로 전북현대 깰 비책 찾는다!!

강원도 태백에서 전술훈련 위주의 전지훈련 실시...연습경기도 두차례 예정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6/06/04 [14:31]
▲ 성남FC가 A매치와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 휴식기를 이용해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있다.     © 권영헌

 

K리그 클래식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민구단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성남FC가 조직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K리그 최고의 팀인 전북 현대를 깨트릴 해법을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성남FC가 A매치와 올림픽 대표 차출로 인한 휴식기를 맞아 6월 1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태백을 찾아 K리그 클래식 상위권을 굳히기에 나섰다.

 

일찍 찾아온 여름 날씨를 피해 강원도 태백을 찾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는 성남FC는 시즌 전 체력훈련에 집중했던 전지훈련과 달리 이번 미니 전지훈련에서는 전술훈련을 위주로 하고 있다.

 

지난 12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학범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 성남FC 선수들에게 강하게 전술훈련을 하고 있는 김학범 감독     © 권영헌

 

시즌 몇 경기에서 멀티 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던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훈련과 더불어 황의조가 A매치 경기에 차출됨에 따라 황의조가 없을 때를 대비한 훈련도 병행해 공격의 다양성을 만들고 있다.

 

또한, 골키퍼 전담 코치인 김해운 코치는 전상욱이 치료를 위해 빠진 상태에서 김동준 마저 올림픽 대표으로 공백이 생길 것에 대비해 백업 골키퍼 김근배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김학범 감독은 전지훈련이 끝나고 바로 있을 전북 현대와 경기를 대비한 맞춤 전술훈련도 함께 실시했는데, 평소 선수들이 창의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독려하던 모습과 달리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선수들을 강하게 다그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학범 감독은 “현재 성남FC가 리그 3위에 올라 있지만,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그랬듯이 K리그는 조금이라도 정신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으면 결과가 바뀐다.”며 “이번 전지훈련은 선수들의 정신력 비축된 체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술 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 김근배 골키퍼를 훈련시키고 있는 김해운 골키퍼코치     © 권영헌

 

성남FC 주장 김두현 선수도 “지난 12경기 중에서 팀이 잘 했던 경기도 있고 못했던 경기도 있었다.”고 말하며 “선수들과 함께 조직력이 떨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상황들이 또 다시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민구단의 롤모델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성남FC가 K리그 클래식 3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민구단의 모습을 이어가기 위해 더욱 향상된 조직력으로 남은 K리그 경기에서도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이번 전지훈련에서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성남FC는 전지훈련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6월 4일에는 상지대학교와 6일에는 광운대학교와 평가전을 갖고, 성남으로 이동해 12일 있을 전북 현대와 홈경기를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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