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경영국장 채용의혹, 국민감사로?

성남시의회 정봉규 의원, 국민감사 청구와 사법처리 의지 밝혀

뉴스팟 | 입력 : 2020/06/16 [08:56]

그동안 채용의혹과 자질부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성남문화재단 최모 경영국장이 채용의혹과 관련해 국민감사가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 성남문화재단 경영국장이 채용의혹과 관련해 국민감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팟

 

지난 15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54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정봉규 의원은 "최 모 국장의 성남문화재단 입사 경위에 대한 국민감사청구를 감사원에 제출하기 위해 청구요건에 해당되는 국민동의 300명에 서명도 완료된 상태"라고 밝히고, "분당경찰서에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정봉규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성남문화재단과 최모 경영국장에 대해 강한 비판을 이어 갔다.

 

정 의원은 "문화재단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와 시민 만족 프로그램 활성화, 문화정책 기능 강화 소통, 공감 예술행정 구현에 대해 여러 각도로 질문을 하였으나 돌아오는 것은 경영국장의 어이없는 답변과 고소뿐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 의원은 "그런 질문 할 줄 몰랐다며 당당한 경영국장, 이것이 시민 혈세로 운영되는 재단의 수준이자 현주소"라며 "시민만 바라보는 문화재단이 아닌 (은수미)시장만 바라보는 재단이 돼 버렸기 때문"이라고 문화재단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정봉규 의원은 "최 모 국장을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지난 12일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사법절차 악용해 시의회 본연의 업무를 위축시키려는 그 어떤 시도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발언하기도 했다.

 

▲   성남시의회 미래통합당 정봉규 의원  ©뉴스팟

 

정 의원이 최모 국장을 고소한 것은 지난해 열린 성남 축제의 날 ‘Tomorrow Land’ 행사의 부실 평가에 대한 유튜브 영상물을 본회의장에서 공개한 것과 관련해 정 의원을 성남문화재단이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것에 대응하는 것으로 정 의원 이 혐의와 관련해서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정봉규 의원의 지적을 받은 성남문화재단 최모 경영국장은 지난 5일 열린 문화복지위원회 2019년도 결산 승인 예비심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하는가 하면, 순세계잉여금이 늘어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죄송하다. 준비가 덜 됐다. 의원님께서 이런 질문을 주실지 미처 예상 못 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성남문화재단은 민선 7기 들어 해고한 직원들과의 소송에서 연이어 패해 해직 직원들이 복직이 진행되고 있는데, 해직의 부당성과 혈세낭비라는 지적과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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