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빚값는 까치’ 캠페인 3,000만원 기부

이재명 구단주, ‘산타’ 되어 주빌리은행에 기부금 전달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5/12/26 [16:30]
▲ 성남FC 이재명 구단주가 선수들이 '빚갚은 까치' 캠페인으로 적립한 3천만원을 주빌리은행에 기부했다.     © 권영헌

 

시민구단의 롤모델 성남FC가 지난 2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12월의 기적, 산타주빌리' 행사에 동참했다.

    

악성 채무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새 출발 지원을 위한 서울시와 주빌리은행의 업무협약식, 부실채권 소각 행사와 축하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성남FC 구단주이자 주빌리은행 공동은행장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 등 관계자와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성황을 이루었다.

 

성남FC는 올 한 해 선수단이 적립한 3,000만원을 주빌리은행에 전달하며 이번 뜻깊은 행사에 함께 했다. 이번 기부금은 성남FC 선수단이 ‘빚갚는 까치’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금액이라 그 의미가 더 깊다.

 

▲ 주빌리은행 유종일 공동은행장과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는 이재명 구단주     © 권영헌

 

올 시즌 성남 선수 전원은 사회공헌 기금으로 연봉의 1%를 기부했다. ‘빚갚는 까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성남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00만원, 골과 도움 기록 시 각 10만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남 선수들은 누적된 적립금 3,000만원을 부실채권 매입에 써달라며 주빌리은행에 기부해 12월의 ‘산타주빌리’가 되었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성남 이재명 구단주는 "주빌리은행은 성남FC의 공식 스폰서이다. 올 해 우리가 5위의 성적을 거두었는데 만약 내년에 우승까지 하게 되면 기부금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다. 선수단과 함께 악성부채로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올 한 해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롤링주빌리’ 공익캠페인을 유니폼에 달고 경기장을 누빈 성남 선수들은 내년에도 빚탕감 프로젝트를 지속 홍보하여 악성 부채로 고통 받는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건강한 삶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고
메인사진
'졸업' 소주연X신주협 스틸 공개, 우연이 만든 특별한 인연! 대치동 로맨스에 활력 예고
이전
1/10
다음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