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연습경기로 전지훈련 중간점검

대학리그 1위 인천대 맞아 다양한 공격옵션 선보여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5/08/06 [09:48]
▲ 성남FC가 양구 전지훈련 중간점검 성격인 인천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권영헌

 

성남FC가 올 시즌 대학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다양한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황의조에게 집중됐던 득점을 분산하는 공격력 다변화에 성공했다.

    

8월 5일 양구종합스포츠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성남FC가 7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인천대학교에게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연습경기는 지난 7월 30일부터 시작된 양구 전지훈련의 중간평가 성격의 경기로 전지훈련 기간 동안 훈련했던 전술훈련 중 전방압박 수비와 공격수들의 공격 침투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 성봉재가 인천대학교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권영헌

 

3쿼터로 진행된 연습경기 1쿼터에서는 성남FC 성장군 선수들이 먼저 나섰는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이 가장 많이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인천대학교를 시종일관 강하게 압박하며 이태희와 성봉재가 연속 득점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그동안 피지컬이 약하다고 평가를 받던 성봉재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집중적으로 훈련한 웨이트 트레이닝의 효과를 나타내듯 힘있는 돌파를 선보이며 그림같은 중거리 슛까지 성공시켰다.

    

두 번째로 진행된 2쿼터에는 최근 영입된 이상협 선수를 비롯해 주로 리그경기에 교체맴버로 출전하던 선수들 위주로 출전해 기량을 점검했다.

 

▲ 이상협이 인천대학교 수비수들을 피해 드리블을 하고 있다.     ©권영헌

  

이상협과 루카스, 김동희, 김성준 등이 출전하고 1쿼터에 출전했던 성봉재가 합류해 경기를 펼쳤는데, 이상협의 파괴력있는 돌파와 루카스, 김동희의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으로 시종일관 인천대학교를 압박했다.

    

최전방 이상협이 좌우로 움직이면서 내준 공을 루카스와 김동희에게 적절히 연결되면서 깔끔하게 득점을 성공시켜 전반기 동안 재기됐던 백업맴버들의 골 결정력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열린 3쿼터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정예 멤버로 진행됐는데, 황의조와 김두현이 기존의 경기력을 선보인데 더해, 성남FC 공격라인에 새롭게 추가된 레이나가 기존 선수들과 얼마나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 레이나가 다이빙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권영헌

 

한국축구를 경험했던 레이나는 힘있는 플레이로 성남FC의 플레이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모습이었다. 특히 인천대학교 진영 왼쪽을 끊임없이 괴롭혔는데, 드리블 돌파이후 감각적인 슛으로 골까지 성공시키는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수비라인은 올 시즌 대학리그 1위답게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인 인천대학교에 3골을 실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장학영 윤영선 김태윤 곽해성의 수비라인은 인천대학교 공격진의 빠른 패스에 고전하기도 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연습경기는 전지훈련 동안 진행된 공격진의 전방압박과 골 결정력을 점검하는 경기였다.”며 “7명의 선수가 고른 득점을 올린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수비수들의 호흡문제는 시스템적인 문제로 남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황의조는 여전히 파괴력 높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 권영헌

 

한편, 성남FC는 오는 8월 8일 지난 7월 30일부터 시작된 양구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8월 1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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