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선 대표, '청소년들 멘토를 꿈꾼다!'

(주)금보건설 장호선 대표, "지역사회 어려운 청소년들의 힘이 될 것"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4/12/14 [17:50]
▲ (주)금보건설 장호선 대표이사     © 권영헌

 

"제가 19살에 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때부터 저희집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어요. 그래서 지금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만, 조그마한 성공이라도 거둔다면 부모님이 안계신데도 건강한 정신으로 바르게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지난 12월 11일, 문을 연 (주)금보건설 장호선 대표는 '청소년들의 진로 멘토'를 자청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지난 20년동안 건설현장에서 몸으로 채득한 '홀로 서는 방법'에 대해서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청소년들의 진로 멘토'을 꿈꾸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로 세상에 홀로 던져지는 청소년들이 많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제대로 성장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금보건설 개업식에서 만난  다부진 체격의 장호선 대표는 성남에서 성장하는 동안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었고, 급기야 19세에는 부친의 사망으로 어린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나서야 했다. 그 후 건설현장 소장으로 일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한발 한발 걸어왔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타지를 떠돌다 중년의 신사가 되어 성남을 다시 찾은 장호선 대표를 만나봤다.

 

어떻게 성남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나?

 

"제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성남을 떠나 외지를 떠돌아다닌 것이 19살 때였으니까, 성남에 돌아온 것이 20여년 됐다. 내가 성남을 떠나면서 한가지 다짐을 한 것이 '40살이 되면 꼭 성남으로 다시 돌아와서 건설회사를 시작할 것이다.'라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나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성남에서 시작하게 됐다."

 

성남에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왜 성남인가?

 

"처가집도 성남이고, 성남에서 자라기도 했고, 왠지 성남이 좋다. 회사가 아무리 커진다고 해도 성남을 중심으로 사업을 해나가려는 생각이다."

 

▲ (주)금보건설 이사들과 함께 기념촬영     © 권영헌

 

사업을 하다보면 지역사회와 많은 소통을 해야하는데?

 

"제게 능력이 생긴다면 학생들에게 많은 투자를 하고 싶다. 엄마 아빠가 없는 학생들. 학업을 이어가기 힘든 학생들을 위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세상에 나의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세상은 누군가의 피와 땀이 나의 능력이 되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가진 것 만큼 배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님이 안 계신 학생들에게 특별히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제가 19세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 생계를 책임지고, 야간 대학을 다니면서 학업을 했기 때문에 그런 설움이 얼마나 큰 것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런 학생들이 삐뚤어진 길로 나가지 않고 정상적인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정상적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조그만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그런 학생들이 바른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그런 마음을 갖고 계시다면 최근 일어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건에 대해 남다른 입장이 있나?

 

"제가 성장하면서 조그만 성공을 이루긴 했지만, 그런 분들을 보면 부모님을 잘 만나서 별다른 어려움없이 그 자리에 올라서 어려움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밑바닥 삶을 모르기 때문에 힘없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전혀 모르는 것이 그런 일을 별다른 죄의식 없이 할 수 있는 것 같다. '모든 것이 가정교육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금보건설을 창업하셨는데  목표는?

 

"저는 밑바닥부터 여기까지 왔고, 지금 갖고 있는 것이 나의 것이 아니라 사회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서 국내 20대기업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건설로 시작을 하지만, 토목, 유통, 화학, 종합금융, 바이오생명 등 5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내실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 깨끗하고 투명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

 

국내 20대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와 남다른 성남사랑으로 무장한 (주)금보건설 장호선 대표의 말처럼 성공을 통해 모두가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가 끊임없는 노력으로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해본다.

광고
메인사진
'졸업' 소주연X신주협 스틸 공개, 우연이 만든 특별한 인연! 대치동 로맨스에 활력 예고
이전
1/10
다음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