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식 벗어난 ‘남경필식 버스정책’ 포기해야”

“경기도는 한정면허 논란 즉각 중단하라”며 경기경실련 성명에 '환영' 입장

권영헌 | 입력 : 2018/04/02 [16:36]

지난달 29일 경실련경기도협의회(이하 경기경실련)가 경기도의 공항버스 면허 전환에 대한 반대 성명을 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경실련의 입장을 환영한다”며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피력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항버스 면허 전환은 백 번을 양보하고 천 번을 곱씹어도 명분이 없고, 도민 이익과도 무관하다”며 “재차 강조하건대, 경기도가 주장하는 요금인하 문제는 한정면허 갱신 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등의 심의과정을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고 비판 입장을 거듭 밝혔다.

 

남 지사의 버스정책에 대해 경기경실련은 "경기도의 공항버스 요금은 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책정되어 왔다. 따라서 경기도가 요금이 비싸다며 문제 삼는 것은 아무런 명분이 없다.

 

한정면허 노선을 시외버스 노선으로 전환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실업자 양산, 서비스의 질 하락, 막대한 보조금 투입 등을 초래하며 전환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강력 반발했다.

 

경기경실련은 이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공항버스 요금이 아니라 시내버스 요금 인하다. 막대한 금액을 투입하면서도 제대로 감시조차 하지 않고 있는 보조금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엄중하게 감시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상식 밖 이상한’ 버스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준공영제와 마찬가지로 공항버스 면허 전환 역시 ‘영생 흑자기업 만들기' 의혹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집착을 내려놓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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