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기자간담회 열고 성남시 현안 해법 제시

10일 열린 성남지역기자간담회서 3대무상복지 소송, 시민순찰대 등에 대한 대책 설명해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7/08/10 [15:57]
▲ 이재명 성남시장이 8월 10일 성남시청에서 성남지역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뉴스팟

 

이재명 성남시장이 8월 10일 성남시청에서 성남지역기자간담회를 열고, 성남시 3대무상복지 소송과 성남시민순찰대, 성남FC 예산문제 등 성남지역현안에 대한 자신의 뜻을 밝혔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지역기자들과의 소통의 자리로 기자들이 갖고 취재하고 있는 지역현안을 청취하고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제가 여러분 자주 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자주 못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우리 성남 시정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시정이나 시민들의 의견을 잘 전달하는 공익적 역할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시장은 “행정이라고 하는 것이 원래 비젼과 정책 공약 제시하고 시민들에게 검증받고 그 다음에 기획하고 집행하고 체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민선6기 마무리 단계에서 최종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획중인 사업은 사업대로 시행 중인 사업은 안정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성남시 3대 무상복지에 대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소송을 취하하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 시장은 “남경필 지사가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이시장은 “성남시의회 의결 무효소송을 제기 해 놓은 상태인데, 단순하게 이야기 하면 3대 무상복지 취소소송을 한 것.”이라며 “사실 중앙정부가 공식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경기도지사가 독자적인 결정과 권한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도지사가 취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소송 취하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겠다는 입장을 경기도 측에 밝혔다.”면서 “자치 단체간 분란이니까 빠른 시일 내에 남경필 도지사께서 결단하셔서 취하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성남시 현안에 대해 차분히 설명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 뉴스팟

 

성남시민순찰대 부활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민들, 사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사람들 중에 가장 많은 것이 안전에 대한 요구.”라고 밝히며 “안전은 경찰, 화재는 광역단위, 이런 문제로 치안과 안전에 관한 문제들이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 못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 만족도는 96프로로 순찰만 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 돌보고, 공구 대여 하고, 집수리도 하고 하다 보니까 시민 반응이 아주 좋다.”고 말한 이시장은 “확대사업에 대한 요구가 있어서, 내년엔 성남 전 지역으로 확대하려고 했는데,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시장은 해결책도 제시했는데 “의회에서 반대 이유가 아마도 순찰대원 선발에 운영 자체에 대해서 불신을 가지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그 불신을 줄이려고 임기제 공무원은 최소화 하고 대원들을 다 일자리사업 참여자들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시장은 시민순찰대 부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는데, “시의회에서 또 부결을 하면 다른 방식으로 독자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밝히고 “임기제 없이 희망일자리 사업 참여자로 구성해서 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주에서 시행하겠지만, 시의회에서 잘 협조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성남FC 예산 문제에 대해서도 이시장은 “처음 성남FC를 인수할 때 첫 해는 백 억이상 들어갈 것이다. 2년, 3년 지나면서 70억 정도로 줄여서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그런데 돈은 있는데 예산 편성을 못해서 운영에 문제가 생기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시의회에서 이런 상황 만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30억이 없어서 인건비를 지급 못하게 되면 상대방에서 법적조치를 하면 어차피 줘야한다.”며 “인건비를 주려면 구단에서 빚을 내야 되고, 그러면 성남시에서 예비비라도 지출해야 한다. 지역에서도 망신이고, 시의 살림이 어려우면 모르겠는데 다른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면 합리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대해서는 “개인의 이익이나 입장보다는 주권자들의 입장과 요구 그리고 시대의 흐름과 대의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남이냐, 서울이냐, 경기냐 하면서 유불리를 따지기 보다는 국민들의 뜻을 따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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