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여성복지회관, ‘사랑의 수의’ 기부

수의제작 재능을 지역에 환원하고자

박성욱 기자 | 입력 : 2017/06/02 [09:07]
▲인보의집을 찾아가 남·녀 수의 2벌(14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 뉴스팟

 

성남시 여성복지회관(시장 이재명) 수의(壽衣)과 수강생들이 관내 어려운노인에게 ‘사랑의 수의’를 만들어 줘 눈길을 끈다.

 

수의과 수강생 동아리 6명(대표 신동주)은 5월 31일 14:00 수정구 수진동에 위치한 인보의집을 찾아가 남·녀 수의 2벌(14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그동안 성남시 여성복지회관에서 배운 수의제작 재능을 지역에 환원하고자 수의 일습(16종 : 이불류, 두루마기, 도포, 저고리, 버선 등)을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수작업으로 완성한 제품이다.

 

일반재봉과 달리 금기사항이 많은 수의제작은 천연인견과 수의용 면사를 사용하여 한 벌 당 작업이 1달 이상이 걸릴 정도로 만만치 않은 노력을 요한다. 

 

앞서 2015년과 2016년도에는 석운노인전문요양원, 정성노인의집, 자광원등 사회복지시설에 각각 수의 2벌(남녀 각 1벌)을 지어 기부하였고 현재까지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수의과 김현숙 강사는 “수의를 미리지어 놓으면 무병장수한다는 전통 풍습에 자손들이 미리 준비하는데, 워낙 고가이다 보니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은 수의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교육생들이 배운 바느질 재능과 고운 마음씨를 나눠 정성 한 가득 나눔도 보람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 여성복지회관은 체계적인 전문교육 및 부업, 취․창업교육 프로그램, 직업상담 등을 운영하여 자격증 취득 및 취업과 창업을 통한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회참여와 경제적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또한 남성과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통해 건전가정을 도모하는 한편, 교육생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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