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구, 고시원 생활 곤란자 긴급지원

복지전문가 14명을 투입, 12명의 생활 곤란자 발굴

김보연 기자 | 입력 : 2017/03/14 [09:00]
▲ 고시원 거주자와 상담 중이다.     © 뉴스팟

 

성남시 수정구(구청장 전형수)는 고시원에 사는 생활 곤란자 12명을 발굴해 1200만원의 긴급복지지원금을 지원하고, 34건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12명의 생활 곤란자는 수정구가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28일까지 복지전문가 14명을 투입해 지역 내 100곳의 고시원 거주자 실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발굴됐다.

 

빈곤한 사항에 처해 3개월 이상 방세를 내지 못한 사람(4명), 만성 질병으로 근로가 어려운 70세 이상 노인(1명),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해 주민등록을 고시원으로한 사람(7명) 등이 해당한다.

 

구는 각각의 사례에 맞춰 긴급생계비 42만8천원 3개월간 지급, 긴급의료비 300만원 지원, 생필품 지급 등을 했으며, 이와 함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신규 등록 신청해 주거나 6개월 이상 통합사례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문oo(42·남) 씨는 “당뇨와 시력 저하로 일용근로 자리를 찾을 수가 없어 겨울을 어떻게 버틸지 막막했다”면서 “고시원에서 거리로 내몰리기 직전에 구청에서 찾아와 형편을 살펴 줬다. 고마움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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