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경선 토론회를 열어라!!

[이재명 캠프 선대본 기자회견] 경선토론 요청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7/02/25 [07:10]
▲ 이재명 성남시장 ©뉴스팟

 

[기자회견문]

 

대체 이런 선거가 어디 있습니까! 국민의 알 권리를 지켜야 합니다

 

대한민국 제1야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에 사실상 후보 간 토론이 무산될 상황입니다. 대체 이런 선거가 어디 있습니까!

 

23일 저녁 기준으로 80만 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우리당 선거인단 등록을 하셨습니다. 권리당원을 제외하고 8일 만에 하루 평균 7만 명 이상이 참여하신 겁니다. 이런 추세면 사상 최대 규모의 경선이 이뤄질 것입니다.

 

국민은 그만큼 절박합니다. 탄핵을 넘어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정권을 교체해야한다는 광장의 열망을 담아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경선 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당연한 국민의 권리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제1야당의 대선후보를 뽑는 선거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탄핵 국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입니다. 민주당의 경선은 곧 탄핵 인용을 관철해내는 과정입니다. 친일부패독재세력을 청산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 희망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탄핵 관철의 전선 제일 앞에 후보들이 서야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국민 앞에 제시해야 합니다. 

 

부실한 후보 검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우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보면서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후보 간 토론을 최대한 많이 보장해 철저하게 검증해야 합니다.

 

탄핵 국면으로 경선 일정이 짧고, 후보 검증 시간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우리당은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 규정 12조(합동토론회)에 ‘예비 경선 전이라도 예비후보간 합동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근거규정을 마련했고, 중앙당선관위는 예비후보자 토론회 관련, “가능한 빨리, 최대한 많이”할 수 있도록 토론방송분과에서 안을 마련해, 각 후보 측과 협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규정도 어기고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최악의 불공정입니다. 당초 탄핵 전 3회, 총 10~11회 개최하는 것으로 논의된 내용은 실종되고, 탄핵 결정 전 1회로 축소됐습니다. 이런 깜깜이 선거로는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가려낼 수 없습니다. 누가 불공정과 불평등을 바로잡을 수 있는 철학과 의지를 갖고 있는지 철저하게 검증 받아야 합니다.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려 하는 모든 후보는 당연히 토론을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거부한다면 이는 국민의 권리에 대한 도전입니다.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합니다. 후보자 간 토론의 장을 최대한 보장하십시오. 이를 거부한다면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요구는 너무나 정당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입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선거규정과 관련한 어떠한 협의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을 심각하게 검토할 것입니다.

 

2017. 2. 24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이재명 선거대책본부

광고
메인사진
'졸업' 소주연X신주협 스틸 공개, 우연이 만든 특별한 인연! 대치동 로맨스에 활력 예고
이전
1/10
다음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