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경기교육청은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경기도 에너지자립 선언”에 참여하며 경기도 전력자립도 70% 달성,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노후원전 7기 대체효과를 이룩하겠다고 경기도민과 약속했다.
그러나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어떠한 실행계획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녹색당경기도당이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탈핵에너지전환네트워크>와의 면담 자리에서(2016.12.01) 이재정 교육감은 ‘검토하겠다’는 실망스러운 답변만 내놓았다. 도민과의 약속을 언제까지 ‘검토’만 할 것인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 탈핵에너지전환의 시급성을 고려한다면 경기교육청의 태도는 소극성을 넘어,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경기도 에너지자립 선언”이 한낱 종이쪼가리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도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하며 그것이 경기교육청이 중시하는 ‘참여와 소통의 자치공동체’의 원칙에 부합하는 일일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팟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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