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2017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12p하락 ‘64’

대내리스크로 정치갈등에 따른 사회적 혼란, 자금조달 어려움 꼽아

이석영 기자 | 입력 : 2017/01/16 [09:39]

성남지역 제조기업의 2017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전 분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64’로 집계, 기업경기 경기 불황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박용후)가 지난 2016년 12월 7일(수)부터 12월 27일(화)까지 관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55개사 응답)한 「2017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017년 1/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64’로 집계 되었으며, 전 분기 전망 대비 12포인트가 하락하였고 2016년 4/4분기 BSI 실적추정치는 ‘62’로 조사 되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경기 동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넘어서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 대비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7년 1분기 체감경기에 대해 52.7%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였고, 16.4%가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하여 기준치(100)을 크게 하회하는 64를 기록하였다.

 

이는 연말 기간 동안 대내외적으로 있었던 각종 이슈에 대한 불안감이 경기 불황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이어져, 새해를 힘차게 시작해야 하는 기업의 한숨이 깊어진 것으로 분석 가능하다.

 

2017년 1/4분기 매출액 전망지수는 67, 당기순이익 전망지수는 64로 매출과 관련한 전망 모두가 기준치(100)을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응답 기업의 52.7%가 2017년 1/4분기 매출액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였고, 당기순이익 또한 감소할 것(51.0%)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았다.

 

내수 경기 침체, 환율 불안, 2016년 한국 경제를 어렵게 했던 여러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아 2017년 1분기 경기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4분기 기업의 자금사정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불변, 50.9%)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호전될 것이라는 의견은 9.1%에 그쳐 69로 집계 되었으며, 구인환경에 대한 전망 지수 역시 71로 기준치를 하회하였다.

 

2017년 1/4분기에도 설비수준은 비슷하게(불변, 60.0%)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아 신년 설비투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21.8%가 증가시킬 계획이 있다고 밝혀 지난분기 이어 104로 집계되어 기준치(100)를 유일하게 넘었다.

 

한편, 현재 성남기업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리스크로 정치갈등에 따른 사회적 혼란(27.8%), 자금조달의 어려움(24.4%), 기업관련 정부규제(15.6%)를 지적하였으며, 대외리스크로는 환율변동(30.5%), 중국 경기둔화(26.3%), 트럼프 리스크(22.1%)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정부가 추진해야 하는 과제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안정화(22.9%), 소비심리 회복(22.0%), 정치갈등 해소(20.3%)를 바라고 있었으며 이는 한국사회에 바라는 점에도 연결되었는데, 신뢰(18.8%), 리더십(17.2%), 공정/정의(17.2%)를 2017년 신년 키워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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