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 접종후 사망신고 2차 6건, 4건 백신과 무관·2건 부검후 재평가”

“이상반응 대부분 접종 직후보다 일정시간 지난 후 발생…발열·근육통엔 해열진통제”

권영헌 | 입력 : 2021/03/15 [22:37]

김중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15일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에 대한 심의결과에 대해 “조사대상 6건의 사망사례 중 4건은 예방접종과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2건은 부검결과를 확인한 후에 재평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반장은 지난 12일 진행됐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 결과에 대해 “총 6건의 사망 사례가 심의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각 예방접종의 사망자분들과 같은 기관, 같은 날짜, 같은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서 백신 제품의 자체 이상이나 백신접종 과정상의 오류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판정한 4건의 사망사례는 모두 심혈관계, 악성신생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부전, 발작성 심방세동, 폐렴 등 추정원인·사망원인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예방접종으로 인한 사망의 가능성보다는 기저질환의 악화나 또는 추정 사망원인에 따른 사망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명치료 중단을 요청하거나 부검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등으로 판단의 근거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으나, 현재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관련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반장은 “다만, 판정 보류된 2건의 사례와 현재 부검 중인 1건의 사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결과를 확인해 추가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그동안 총 사망 사례 14건의 기저질환은 2개 이상의 복합질환 보유자가 13명이며 단일질환 보유자가 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환별로는 뇌혈관질환 7건, 심혈관질환 3건, 만성 폐쇄성 폐질환, 치매, 고혈압, 파킨슨, 당뇨, 갑상선 질환, 간암 등의 기저질환들로 확인됐다.

한편 15일 기준으로 총 8347건이 이상반응으로 신고 되었는데,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8248건으로 대부분이었다.

또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총 76건, 중증의심 사례는 7건, 사망신고 사례는 16건이 보고되면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대부분 이상반응은 접종 직후보다는 일정시간이 지난 다음에 발생하고, 특히 야간에 나타날 수 있어서 발열, 근육통 등에 대비한 해열 진통제를 미리 준비하고 증상이 발현되면 복용하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2~3일 내에는 사라지지만 계속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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