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뮬리치와 부쉬의 연속골로 2연승 기록

이규성과 이종성이 안정감을 준 중원과 뮬리치와 부쉬의 공격라인 골결정력 돋보여

뉴스팟 | 입력 : 2021/03/14 [17:52]

성남FC(이하 성남)가 용병 뮬리치와 부쉬의 연속골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 2경기 연속골을 헤더로 성공시킨 뮬리치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은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19분 무릴로에게 먼저 골을 내준 성남은 후반 30분 뮬리치, 후반 41분 부쉬의 연속골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성남은 지난 3라운드 FC서울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2승1무1패(승점7)를 기록했하면서, 리그 순위 4위를 기록하며 리그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먼저 힘을 낸 건 수원FC였다. 수원FC는 전반 19분 라스의 간결한 패스를 받은 무릴로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해 선제골을 넣었다. 김영광이 빠르게 다이빙을 했음에도 막을 수 없었을 만큼 구석을 찌르는 슛이었다.

 

성남은 전반 26분 22세 이하 강재우를 빼고, 203㎝의 장신 공격수 뮬리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뮬리치 투입의 효과가 바로 나타나진 않았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충분했다.

 

그동안 위치선정이나 상대방 수비수의 견제를 견디지 못하고 제대로 된 헤더를 보이지 못하던 뮬리치가 이날 경기에선는 제대로 된 헤더를 보이면서 지난 FC서울의 득점에 이은 연속경기 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K리드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성남FC의 해결사로 기대를 모은 부쉬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을 0:1로 뒤진 성남은 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30분 이태희를 대신해 투입된 이시영이 올려준 크로스를 뮬리치가 정확한 헤더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수원FC의 조유민이 견제했지만 뮬리치의 높은 타점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뮬리치의 헤더골로 경기의 흐름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이어 후반 39분, 뮬리치를 막던 박지수가 헤딩 실수를 한 뒤, 뮬리치의 유니폼을 잡아당겨 퇴장 당한 것이다.

 

박지수의 퇴장 이후 수원FC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성남은 후반 41분 올 시즌 성남의 해결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부쉬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들어간 뒤 재치있는 슛을 시도해 골문을 열어 성남의 2-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0일 서울전서 이종성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이규성을 위로 올리면서 중원에 안정감을 가진 성남은 불안하던 장신 스트라이커 뮬리치가 기대하던 헤더골을 성공시키고,  부쉬가 데뷔골을 넣으면서 시즌 초반 골결정력과 중원에 문제를 보이던 성남이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생일(1977년 3월 14일생)을 맞은 김남일 감독은 “오늘 2연승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의 의지가 컸다”면서 “선수들이 축하를 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어 “후반 집중력 있는 공격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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