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명분 쌓기' 말고 '정상화'에 촛점 맞춰야!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정책토론회’ 인사말로 토론회 취지 무색하게 해...

권영헌 | 입력 : 2023/02/20 [16:18]

▲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17일 열린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팟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합리화를 위해 개최한 정책토론회가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염두에 둔 '명분 쌓기용'토론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성남시민과 성남시민단체 등 2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청 한누리 홀에서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정책토론회’(좌장: 최영진 을지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가 개최됐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본 도심에 종합병원인 인하병원이 경영상의 이유로 폐업을 하면서 발생한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 7월 28일 개원한 성남시의료원이 의료진 확보와 경영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그러나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준비된 토론회였지만, 이미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결정해 둔 신상진 성남시장의 '명분 쌓기용'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직영운영과 위탁운영'에 대한 장단점을 알아보고 효율적인 운영방식을 찾아보자는 취지의 토론회였지만 신상진 성남시장의 인사말이 토론회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인사말에서 "성남시의료원은 양질의 의료를 싼 비용으로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라며 “직영 운영으로는 어렵다.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해야 실력 있는 의사를 데려올 수 있다.”라며 대학병원 위탁운영에 무게가 실리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의견에 구애받지 말고 자유로운 토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은 했지만, 성남시의 최고 결정권자인 신시장이 대학병원 위탁운영에 무게를 둔 발언을 했는데, 토론이 제대로 진행될 리 없다.

 

이어진 토론회는 알맹이 없이 '닭이 먼저다, 알이 먼저다.' 식의 자신들 입장만 되풀이하다가, '정상화 후 일정 기간 직영 운영 평가를 보고 그 이후에 대학병원 위탁 여부를 결정하자'라는 제안까지 나왔다.

 

성남시민들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을 선출했다. 그만큼 시장으로 책임과 의무가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명분 쌓기' 같은 시간 낭비보다 '양질의 의료를 싼 비용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하자'라는 설립 취지를 되새겨 '직영 운영을 하든, 대학병원에 위탁하든' 과감한 결단으로 하루 속히 성남시의료원을 정상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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