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한(恨)을 풀고 희망을 만들어 가자”

이재정 교육감, 안산 지역 학교장 현장교육 협의회 참석

이동호 기자 | 입력 : 2016/06/24 [16:45]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4일 오전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 협의회’에 참석해 안산 지역 학교장들과 지역 교육현안,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산 지역 협의회에는 초등 교장 54명이 참석했으며, ‘4.16 교육체제 기반의 따뜻하고 행복한 안산교육’를 대주제로 정하고 ▲현장의 소리, 생생 토크) ,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교육을 살리는 교권보호 신장방안,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방안 등 소주제로 분임별 토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교육감, 교육장, 학교정책과장, 문예교육과장 등이 분임을 돌며 토의에 함께했다.

 

안산 지역 학교장들은 학생을 위한 업무추진비 사용, 교원성과급 폐지, 도서벽지 부부교원 동반 근무, 승강기 설치, 교육공동체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 개발, 시설주무관 및 행정실무사 역량 강화 연수, 스마트교육을 위한 와이파이 공유기 설치, 운동부는 지역 사회가 맡고 학교는 모든 학생의 생활체육 활성화, 교과서의 맞춤법 오류 검수, 학생인권 및 교권보호 위한 지역별 변호사 지원, 안전한 교육 환경 개선 등을 제안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진실 규명과 진심어린 사과가 없어 안산은 한(恨)이 풀지 못하고 있다”면서, “ 단원고 정상화가 한(恨)을 푸는 시작이며, 인내를 가지고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또한, “누리과정, 혁신학교 등 무거운 과제를 풀기위해 학교 현장, 의회, 국회 등을 찾아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교육을 지키고 계신 교장선생님들께 고마움을 느끼며, 경기교육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동행하기 위해 만남의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교육감은 “교무실, 행정실, 비정규직 등 직원 간 갈등을 능률과 비용의 기능으로 풀려고 하지 말고, 협력하고 소통하는 학교 문화로 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 협의회’는 그동안 정책을 전달하거나 연수를 하는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감과 지역 초․중․고등학교장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의 자리로, 다음 협의회는 6월 27일 광명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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