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팔꿈치 통증, 만성으로 이어지면 회복 힘들어

팔과 손목의 과도한 사용으로 생기는 팔꿈치 통증
회복과 재발을 반복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진다.

뉴스팟 | 입력 : 2022/10/26 [17:13]
▲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뉴스팟

 

가을을 느끼기에 완벽한 날씨가 연이어지고 있다. 봄, 가을에는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스포츠 부상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중 팔과 손을 많이 써서 올 수 있는 질환으로 골프엘보, 테니스 엘보가 대표적인데 골프, 테니스, 탁구 등 상체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즐기거나 택배기사, 요리사, 주부 등 반복적으로 팔이나 손목을 사용함으로써 팔꿈치 주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의 특징은 아픈 부위를 누르면 특정한 곳에서 아픔이 느껴지는 압통이 있을 수 있고 손목을 굽히거나 돌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하는데 손바닥을 위로 향하고 팔을 뻗었을 때 새끼손가락이 있는 팔꿈치 안쪽이 아프면 골프엘보, 엄지손가락이 있는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면 테니스엘보라고 부른다.

 

팔꿈치 안쪽 통증, 골프엘보란?

아래 팔 근육과 팔꿈치의 뼈에 근육을 연결하는 힘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골퍼들에게서 자주 발생한다고 하여 골프엘보라고 부르는데 한 번의 큰 충격보단 작은 충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나타나는 질환이다.

 

손과 팔의 움직임이 많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며 특히 팔을 안쪽으로 굽히는 동작,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다치기 쉽다. 골퍼뿐만 아니라 택배기사, 주부, 목수 등의 직업군에서 나타나며 잘못된 자세나 자신의 근력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운동으로 발생할 수 있다.

 

젓가락질이나 음료수병을 돌려 따는 가벼운 일상 행동을 할 때 불편하거나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팔꿈치 안쪽에서 저리고 화끈한 느낌이 손목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팔꿈치 바깥쪽 통증, 테니스엘보란?

주관절 외상과염이라고 불리는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의 바깥쪽 부위의 인대가 약해지거나 찢어져 통증이 발생하는 외측상과염이다. 주로 30~60대 사이 연령층에서 흔하며 40대에서 주로 발병하는 데 골프엘보와 반대로 팔을 바깥쪽으로 힘쓰는 동작이 많은 운동이나 직업군을 가진 분들이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다. 

 

대표적 증상으로 빨래나 행주를 짜는 등 팔을 비트는 동작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팔의 바깥 부위가 뻐근하거나 누르면 통증이 느껴지는 압통점이 있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인대와 힘줄의 손상으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의 첫 번째 치료는 바로 휴식이다. 증상 초기에 충분한 휴식 없이 소염진통제에만 의존하여 무리한 동작을 멈추지 않는다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만성으로 진행되면 회복이 더디고, 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충분히 쉬었음에도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고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대표적인 물리치료로 체외충격파 치료가 있다. 손상 부위에 물리적인 힘을 가하여 혈류량을 증가시켜 염증을 줄여주고 통증을 완화해 힘줄의 재생 기능을 촉진하는 치료이다. 

 

또 다른 치료로는 인대 강화 주사라고 불리는 프롤로 주사 치료이다. 세포의 재활성화와 조직의 재생을 돕는 프롤로 주사는 고농도 포도당을 이용하여 자가 재생 유도 증식치료로 약물을 손상 부위에 넣어 염증반응을 유도하여 성장인자와 섬유세포 등이 촉진되어 세포재생을 돕는 주사 치료이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팔꿈치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정상적인 회복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 말고 재발과 만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팔의 무리한 사용을 줄이고 운동 및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경우라면 팔꿈치 힘의 집중을 분산시켜줄 수 있는 보조기, 고정기 등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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