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성남FC, 군입대 윤영선에게 승리 선물

티아고의 결승골과 김동준의 선방으로 전남에 1:0 승리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6/07/02 [22:20]
▲ 7월 4일 군입대를 하는 윤영선을 헹가래 세레모니를 해주는 성남FC 선수들     © 권영헌

 

군 입대를 앞 둔 윤영선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성남FC 선수들의 투혼이 거친 경기 매너로 일관한 전남 드레곤즈를 꺽고 5경기 무승 이 후에 2연승을 달렸다.

 

성남FC가 7월2일 전남 광양 전남드레곤즈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3분에 터진 티아고의 결승골로 성남FC가 전남드레곤즈를 1:0으로 제압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열린 이 날 경기는 7월 4일, 군입대를 앞 둔 윤영선이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경기로 성남FC 선수들은 경기 전부터 윤영선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노라고 다짐을 하기도 했다.

 

반면, 전남도 현재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팀의 공격을 이끌던 스테보와 오르샤가 빠지는 등 어려운 상황이어서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 특유의 드리블로 결승골을 터트린 티아고     © 권영헌

 

전반이 시작되자, 성남FC와 전남 선수들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상대방 진영으로 달려들었다. 성남FC 김학범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윤영선의 군입대를 대비해 지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처음 선보인 변형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왔다.

 

양 팀의 지루한 공방이 계속되던 전반에 먼저 균형을 깬 것은 성남FC였다. 전반 43분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티아고가 전남 진영 오른쪽을 특유의 감각적인 드리블로 돌파하고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티아고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성남FC는 이 후에도 전남의 골문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을 얻어내지 못하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성남FC는 계속해서 볼 점유율을 높이며 추가골 기회를 노렸지만 아쉽게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전남이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기위해 총 공세를 폈지만 성남FC 골키퍼 김동준의 활약으로 성남FC가 전남에게 1:0 승리를 거뒀다.

 

▲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군입대 인사를 하고 있는 윤영선     © 권영헌

 

이날 경기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은 물론 전남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반과 후반, 각 한 번씩 황의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 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또한, 전남의 수비수들은 성남FC의 전방 공격수들을 향게 거친 플레이를 서슴치 않았는데, 후반 종반에는 황의조가 상대 수비수에게 얼굴을 두 번이나 가격 하는 행동으로 주심으로부터 엘로우 카드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 승리로 5경기 무 승 이후에 2연승을 내달린 성남FC는 7월 9이르 오늘 FC서울을 2:1로 꺾은 상주 상무를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상위권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승점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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