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시 공무원, 중앙부처의 하수인이 아니다!!”

이층 거사 이재명, 내부통신망 글로 성남시 공무원들 자부심 높여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6/06/29 [15:34]
▲ 이재명 성남시장    ©뉴스팟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을 저지하기 위해 11일간 광화문 광장 단식 농성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이끌어낸 이재명 성남시장이 단식 농성 기간 보여준 성남시 공무원들의 수준 높은 행정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27일, 10일간의 병원치료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확대 간부회의를 주제한 후 내부 통신망에 ‘이층거사’라는 필명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입니다, 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란 글을 올리고 성남시 공무원들에게 단식 기간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내부 통신망의 글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여러분의 염려 덕분에 건강하게 그리고 무사히 일상에 복귀했다.”며 “광장에 나앉은 11일간 저는 많은 것을 보고 또 느꼈다. 우리(성남시 공무원)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려는 길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이 시장은 “수많은 사회원로, 정계인사 들이 천막에 와서 ‘성남이 참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했다.”고 밝히고 “우리가 하는 일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받고 있고, 전국의 명망가들이 보고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며 성남시의 많은 복지 정책들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지방재정 개악이 성남시와 경기도 대도시만의 문제가 아님을 전국에 알렸다.”며 “자치분권이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곧 우리의 삶 임을 이해하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이 시장은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제 시작입니다.”라고 강조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이 하면 대한민국 표준이 됩니다. 성남에서 성공한 자치모델이 전국에 확산되도록 하겠다.”라며 “지방재정개악을 막아 재정자주권을 지켜낼 것이고, 나아가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수준을 진짜 자치를 할 수 있는 정상궤도에 올려놓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또 “성남시 공직자 여러분들은 중앙부처의 하수인이 아니라, 100만 성남시민의 대리인”이라며 정의하고 “우리 스스로 시민의 재정과 권한을 지키며 진짜지치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는 것이 대리인의 참된 역할과 자세이고, 이를 억압하려는 세력은 그 무엇이든 맞서야 한다.”고 단정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단식은 끝났지만, 싸움은 계속된다.”며 “성남시 공직자 여러분들이 건강해야 성남이 건강하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층 거사 이재명 시장의 글을 본 공무원들은 “지방공무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 지방분권이 되도록 선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방자치가 무엇인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늘 일깨워주십니다.” “‘성남이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다’는 이 자랑스러움이 성남시민이며 성남시 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됩니다.” 등 이 시장의 뜻에 공감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11일간의 단식은 끝났지만, 싸움은 계속 된다.”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말처럼 위기 상황에서 항상 정면 돌파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이재명 성남시장의 싸움이 어떻게 진행되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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