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패배는 빨리 잊고 팀 분위기를 살려라!!

포항 원정경기에서 1:3 아쉬운 패배...리그 4위는 유지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6/06/15 [22:51]
▲ 성남FC가 포항 원정경기에서 1:3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 권영헌

 

지난 5월 14일 FC서울과의 경기부터 하향세를 타고 있는 성남FC가 일년 간의 리그를 운영하면서 팀의 흐름이 전체적인 경기 결과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경기였다.

 

성남FC가 6월 16일 열린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에게 황의조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양동현, 심동운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교체로 들어온 조재철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1:3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성남FC는 이번 경기에도 성남FC의 에이스로 국가대표 유럽원정을 다녀온 황의조가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 패배보다 더 큰 고민을 안게 됐다.

 

이와 함께 성남FC 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티아고를 밀착마크하고 나온 포항 수비수의 빈 공간을 이용하지 성남FC 선수들이 적절히 활용하지 못 한 것도 이날 경기의 패배의 요인으로 평가된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인터뷰에서 “두 말 할 것도 없는 완벽한 패배”라고 시인하듯 성남FC 선수들은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이렇다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힘없이 주저앉고 말았다.

 

▲ 골키퍼 김동준이 여러차례 선방을 보여줬지만, 포항의 파상적인 공격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 권영헌

 

다행스럽게도 연패를 당하고 있지는 않지만, 인천에 이어 포항에게 까지 패하면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할 하위 팀들과의 경기에서 당하는 패배는 단순히 1패 이상의 충격을 주기 때문에 팀의 재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성남FC 김두현의 경기력이 시즌 초반보다 많이 떨어져 있어 성남FC 공격을 풀어줄 수 있는 플레이 메이커가 없는 상황이다. 김두현 역시 빨리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는 것은 물론 김두현의 대체 자원인 황진성의 복귀가 시급해 보인다.

 

시즌 초반 벌어놓은 승점으로 현재는 리그 4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 역시도 울산 현대가 5점차이로 추격하고 있어 자칫 넋을 놓고 있다가는 순위표가 언제 바뀔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성남FC는 이번 주 일요일 광주FC와 원정경기를 떠난다. FC서울에게 2:3으로 패하긴 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광주FC와의 경기인 만큼 연패에 빠지지 않도록 팀 분위기를 추스리는 한편 치밀한 전략을 준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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