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전지훈련 상지대와 경기서 2:0 승

유창현과 정선호의 연속골...후반에는 2군 기용해 전력점검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6/06/05 [11:56]
▲ 성남FC가 전지훈련 기간에 치른 상지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SFC.tv 캡쳐) © 뉴스팟

 

6월 1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조직력을 높이기 위해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성남FC가 상지대학교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훈련 성과를 확인하며 한 수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성남FC가 A매치와 올림픽 대표 차출로 인한 휴식기에 갖는 미지 전지훈련에서 4일 치른 상지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유창현과 정선호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연습경기에는 주전멤버를 제외한 1.5군 선수들과 2군 선수들을 위주로 전, 후반으로 나눠 진행하며 김학범 감독이 전지훈련 동안 강조했던 수비 조직력과 공격의 완성도를 나눠 점검했다.

 

1.5군이라고는 하지만, 지난해를 기준으로 하면 주전 멤버나 다름없는 선수 구성으로 최전방 유창현을 비롯해 조재철, 김동희, 박용지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형성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신인 연제운과 정선호, 그리고 수비에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임채민과 장석원, 곽해성, 박태민이 나섰다.

 

▲ 성남FC가 전지훈련 기간에 치른 상지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SFC.tv 캡쳐)     © 뉴스팟

 

일방적인 경기를 선보인 성남FC는 전반에만 2골을 몰아쳤는데, 상지대학교 진영왼쪽을 돌파한 곽해성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상지대 골키퍼가 잡지 못한 틈을 타 유창현이 집중력을 갖고 상지대 골문에 볼을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두번째 골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상지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조재철이 상대방 수비에게 파울을 얻어내고, 킥력이 좋은 정선호가 가까운 골문을 향해 그림과 같이 날린 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후, 조재철과 김동희, 박용지 등이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상지대학교를 위협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 획득에는 실패했다.

 

주전 골키퍼 김동준의 올림픽 대표 차출을 대비해 출전했던 김근배 골키퍼는 성남FC의 단단한 포백라인의 수비 덕에 별다른 위기 상황없이 경기를 조율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반을 모두 소화한 연제운을 비롯해 2군 선수들이 출전한 후반전 경기에서는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양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전반전 스코어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성남FC는 오는 7일까지로 예정된 전지훈련에서 6일 대학리그 강자 광운대학교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전지훈련의 성과를 최종 점검하고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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