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로 쏘아올린 생명의 손길, 닥터헬기 3,000명 이송 돌파

2011년 9월 도입된 응급의료 전용헬기, 2016년 4월 4일 3,000명째 이송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6/04/06 [11:32]
    지역별 닥터헬기 이송 환자 유형

[뉴스팟 투데이성남]지난 4일 「응급의료 전용헬기(Air Ambulance)」(이하 닥터헬기)로 이송한 환자수가 3,000명을 돌파했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닥터헬기는 도서·내륙산간 등 이송 취약지역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거점병원에 배치되어 요청 5분 내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출동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하여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사용하는 헬기를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1년 이후 6개 지역을 닥터헬기 운영지역으로 선정하였고, 전북을 제외한 5개 지역에 닥터헬기를 배치하여 운영 중이다.

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운항을 개시한 닥터헬기는 그 해 76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2012년 320명, 2013년 485명, 2014년 950명, 2015년 941명을 이송했고, 2016년 4월 4일 이송한 환자수가 3,000명을 돌파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취약지역 및 산악·도서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을 신속하게 하여,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활약하고 있다.

닥터헬기를 통해 이송된 환자들은 3대 중중응급환자(중증외상,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비율이 46.4%였으며, 그 외 호흡곤란, 쇼크, 화상, 소화기출혈, 심한복통, 의식저하 등의 질환으로 시간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이었다.

지난 2011~15년 닥터헬기 성과분석 결과, 응급의료 취약지역 현장에서 병원까지 이송시간이 구급차는 평균 148분인데 반해 닥터헬기는 평균 23분으로 나타났으며, 중증외상의 경우, ‘환자 완쾌율’과 ‘타병원 전원율’이 구급차는38.9%, 46.0%인데 반해 닥터헬기는 56.7%, 26.7%로 나타났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2013년부터 응급의료 헬기를 운영하는 5개 부처간 회의를 통해 ‘범부처 헬기 공동활용체계 운영지침’ 마련해, 기존 구조구급헬기와의 공동협업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닥터헬기 추가도입과 헬기이착륙장 추가건설을 추진하는 등 안전하고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으로 응급의료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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