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가 아닌 우리" 수정로상권 활력을 얻다

중장기 활성화 계획 성공적.. 자영업 주력업종에 “희망의 불씨”가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 출범(2012.5) 후 시범사업 구역으로 지정한 옛 시청 앞 수정로 상권의 매출성장률이 시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사장 이재명/ 이하, 활성화재단)이 12월 4일 지역상인들과 주민, 내외귀빈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2013 성남시 상권활성화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2009년 11월 성남시청사 이전과 대형마트 입점 등으로 본 도심 상권이 급속하게 위축되자 도심 상권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2010.10)하고, 수정로 일대를 상권 활성화 시범구역으로 지정(2011.5)한데 이어, 국도비 117억원 유치, 국내 최초로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위한 조례를 제정(2011.12)하는 등 상권활성화에 적극 나서게 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활성화재단은 자영업 점포가 대다수인 음식·소매유통·생활서비스 업종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 1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신용카드,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 현금영수증 등 실제 거래정보를 분석한 결과 한식, 중식, 제과 등과 같은 요식업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성남시 전체 상권이 0.4%에 그친 반면, 수정로 상권은 2.9%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류, 레저, 소품 등 소매유통업의 매출성장률은 시 전체 상권이 0%일 때 수정로 상권활성화구역은 4.9% 증가했고, 미용, 세탁 등 생활서비스업은 시 전체가 -2.6%로 위축되는 동안 1.8%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성남시가 오는 2016년까지 총 467억원(국비·100억원. 도비·17억원 시비·350억원)을 투입하는 수정로 상권 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성공적으로 전개해온 성과라고 활성화재단은 밝혔다.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은 관련 조례를 근거로 수정로 상권 시설현대화사업을 펴 태평동 옛 시청 앞 진입로 소통광장 조성, 수정북로 전통시장 저잣거리 조성, 현대시장 비 가림 시설 설치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해 2014년 3월 완공예정으로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수정남로 수진동 구간을 세계 길거리 음식타운으로, 신흥동 구간은 문화거리 및 아름다운 풍경거리로 조성공사를 시작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이사장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 상권활성화사업 성과가 희망의 불씨가 돼 침체한 골목상권을 살리고 있다”면서 “수정로 상권뿐만 아니라 성남시 모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2013 협업에서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그동안의 성과를 동영상으로 발표했는데, 그동안 상권활성화재단이 상인의 협업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한 공동마케팅, 맞춤형 사업모델 발굴용역, 전문교육과정, 협동조합 설립 우수사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중소상인 협업지원 서비스 ‘스마일로-쿱(Smilero-COOP)’을 그간의 다양한 상권활성화 성과들을 선보였다.

이날 또, 태평동 현대시장이 상권활성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 수정로 상권 최우수구역’으로 선정됐으며, 우수 상인 16명과 스마일클럽 기자 2명이 재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강헌수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은 "활성화재단, 지자체, 정부는 상인여러분들의 조력자에 불과하다." 며, "상인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나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을 갖고 모두 합심을 해서 나서야 개인점포도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권활성화재단은 상인여러분들을 도와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 그걸 받아서 개인의 점포와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분명 상인여러분들이 해야 한다"고 상권 및 개인점포 활성화에 대한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