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후원금 횡령? 터무니 없어" 의혹 일축

김복동 할머니 조의금 등 개인 계좌 혼용은 사과

뉴스팟 | 입력 : 2020/05/29 [17:27]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가 그동안 자신에게 쏟아졌던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29일 앞서 이용수 할머니의 의혹 제기로 불거진 정의연(정대협) 활동에 관한 문제를 포함, 그동안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하나하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 윤미향 당선자(더불어 민주당)가 그동안 자신에게 쏟아진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그는 경기 안성시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안성 힐링 센터) 고가 매입 및 헐값 매도 의혹, 2015년 한일합의 내용 인지 관련 의혹, 남편의 신문사 정대협 배너광고, 정의연 신문제작 등 관련한 의혹,  류경식당 해외 여종업원 월북 권유와 관련한 의혹 등은 물론, 개인 명의 계좌로의 후원금 모금, 자신과 가족 명의 주택구입 등에 관한 의혹, 딸의 유학자금 관련 제기된 의혹까지 모두 해명했다.

  

그리고 특히 이 자리에서 윤 당선자는 안성 힐링센터와 관련 "실 평수 60평의 신축 건물“이라며 "당시 주택 소유자는 건축비가 평당 600만원이 넘는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지어졌고, 토목 및 건축공사에 총 7억 7000만 원이 들었다면서 9억에 매물로 내놓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매도희망가를 최대한 내려보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매도인은 힐링센터의 설립 취지를 듣고 ‘좋은 일 한다’면서 최종적으로 매매가격을 7억 5000만 원으로 조정하는데 동의하여, 매매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와 관련 일각에서 이규민 당선자와 관련된 의혹이 제기된 점 때문인지 "당시 해당 주택이 신축 건물인 점, 조경이나 건물 구조가 힐링센터 목적과 부합하였던 점, 교통이 편리하였던 점을 평가해 매입을 결정했다"며 "거래가 성사되고 나서 정대협이 이규민 당선인에게 중개수수료 등 명목으로 금품을 지급한 일 또한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매도금으로 4억2000만 원을 받은 것이 헐값 매도로 비난을 받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매각 당시 주택의 감가상각, 오랫동안 매수희망자가 없어 시간이 흐르면서 건물가치가 하락한 점, 주변 부동산 가격변화 등 형성된 시세에 따라 매매가격이 결정됐다"고 해명했다.

 

그리고는 "5년째 매수 희망자가 없어 사업비를 반환하지 못한 상태라 어렵게 성사된 계약 자체를 더는 미룰 수가 없었다"면서 "안성힐링센터는 시세와 달리 헐값에 매각된 것이 아니라, 당시 형성된 시세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매도와 관련해서도 부정이 없었음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오랜 시간 매각이 지연되는 점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기부금에 손해가 발생한 점에 대하여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힐링센터 매입 및 매각 과정에서 제가 어떠한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하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윤 당선자는 자신과 가족 명의로 그동안 구입했던 주택 5채에 대한 해명에서도 각각의 주택 구입가격을 공개하면서 정의연 돈과 전혀 무관함을 강조했다.

 

이날 윤 당선자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에 제기한 ‘주택 5채 현금구입’ 건은 부부명의의 3채(명진아트빌라, 한국아파트, 현 거주 아파트)와 윤 당선자 친정 부친과 윤 당선자 남편 명의 경남 함안 빌라 및 아파트다. 그런데 이들 주택의 매수 후 보유기간과 매도기간이 1995년~2012년까지 17년이다.

 

또 그 기간 부부 명의 주택 구입에 들어간 돈은 총 3억5천만 원, 그리고 윤 당선자 친정 부친과 윤 당선자 남편 명의 경남 함안 빌라 및 아파트 매입급액은 총 1억3천2백만 원이었다.

 

따라서 이들 5채의 주택가격 모두를 합해도 총 5억 원이 안 되는 4억8천200만 원이었으며, 이 또한 앞서 구입했던 주택을 팔아서 마련된 돈이거나 부부가 틈틈이 저축한 돈이라고  윤 당선자는 밝혔다.

 

이 때문에 윤 당선자는 자신에 대해 정의연 돈을 유용, ‘투기’ 또는 재산 증식을 위한 주택구입 행위를 한 파렴치한으로 몰아간 보도들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강력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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