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중원을 장악해 '병수볼'을 막아라!

중원 장악 여부가 승패 결정... 양동현 도와줄 공격수 기용 필요

권영헌 | 입력 : 2020/05/23 [10:58]

성남이 1, 2라운드를 거치면서 김남일 감독 아래 전술전 운용이 완벽하게 달라지며 선 굵은 축구를 하고 있다. 

 

 

현재 1승 1무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하고 있지만, 2라운드까지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팀과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조금 쉬운 경기 운영이었지만, 오늘 강원FC와의 경기가 성남이 올 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 것인가를 보여줄 본격적인 시험무대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영입된 공격수 양동현은 2골을 기록하며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지만, 양동현을 도와 줄 마땅한 서브 공격수가 보여지지 않는다. 크로아티아 출신 토미가 있지만, 아직 폼이 올라오지 않은 모양이다.

 

직전에 있었던 인천과의 대결에서는 중원 장악에 실패하며 제대로 된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아쉬운 0 :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방 양동현에게 전달되는 패스도 원활하지 않았다. 김남일 감독도 인천의 선수비 후역습을 효과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는 전술을 보여주지 못했다.

 

강원FC와의 경기는 중원 장악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강원은 상주와의 경기에서 중원에서 밀리며 0:2로 패한 바가 있다. 반대로 성남은 광주와의 경기에서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효과적인 전방 킬패스가 나오며 2:0으로 승리했다.

 

 

양동현, 이스칸데로프, 임선영의 공격라인은 위협적이지만 역습 상황에서의 위험한 장면도 많이 보여준 성남이기 때문에 오늘 강원FC 전에서는 무리한 공격 전개보다는 수비 후 역습 위주의 형태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의 중원을 지키고 있는 임선영과 홍시후가 공격 상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수비상황에서의 압박은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좀 더 헌신하는 모습을 요구되고 있다.

 

김남일 감독은 그동안의 강원경기를 보면서 기존 평가보다 해볼만한 상대라고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라인을 좁게 쓰고 상대윙어 자원에게 공간을 안주면서 중원 압박으로 답답한 경기 흐름으로 몰고 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또한 강원이 신광훈의 오버랩이나 수비 라인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뒷공간이 많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효과적인 역습도 가능한다. 단 강원에게 먼저 골을 안준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이번 경기부터는 김남일 감독의 본격적인 감독 시험무대가 시작되는 만큼 초보감독의 전술운용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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