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 전국 최대 판교저유소 유조차 특별음주단속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에 따른 자원운반차량 대상 선제적 예방활동 강화

권영헌 | 입력 : 2026/04/03 [09:30]


경기 분당경찰서(서장 심한철)는, 오는 4일, 수도권 핵심 유류저장시설인 대한송유관공사 판교저유소 인근에서 원유자원 운반차량(석유 탱크로리, 유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특별음주단속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특별음주단속 대상은 판교저유소를 드나드는 탱크로리 운전자다. 유류를 운반하는 탱크로리 음주운전은 대형 인명피해, 환경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 사고 예방이 필요하다. 

 

실제 지난 2019년 10월 전북 전주에서 탱크로리 운전자 A씨(60대)가 만취상태로 24t 탱크로리를 농로에서 몰다 과열된 타이어에서 불이 나 5,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2015년 10월에는 전남 여수에서 B씨(30대)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상태로 23t 탱크로리를 몰다 4중 추돌사고를 내는 사고도 있었다.  

 

경찰은 심야 시간대 판교저유소 주변에 성남권역 교통외근 3개팀(분당ㆍ성남수정ㆍ성남중원서)을 투입해 단속할 계획이다. 판교저유소는 전국 12개 저유소 중 최대 규모로 저장탱크 40기, 217만 9,000배럴의 저유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일평균 출하량은 2만6,000킬로리터(㎘)로 수도권 소비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대한송유관공사의 핵심 거점시설이다.  

 

이번 특별단속은 중동 의존도가 높은 석유화학 산업 전반의 수급 불안이 심화되면서 정부가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 3단계인 ‘경계’를 발령한 데 따른 조치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총 4단계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제23조에 따라 위기 상황의 심각성, 국민생활 및 국가경제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령한다. 가스에 대한 위기경보는 2008년 2월, 2010년 1월, 2011년 1월 등 세 차례 발령된 선례가 있었으나, 석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끝으로 심한철 분당경찰서장은, “자원안보 위기에 따라 비축유 이송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만큼 전국 최대 판교저유소 탱크로리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게됐다”며 “비축유 공급망이 안정될 때까지 불시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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