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고성과 몸싸움으로 파행!!

더불어민주당 박호근 의원 나경원 원내대표 비판에 자유한국당 발끈...속내는 은수미 성남시장 보호?

뉴스팟 | 입력 : 2019/12/04 [13:01]
▲ 박호근 대표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 권영헌

 

성남시의회가 고성과 몸싸움으로 멈춰섰다.

 

12월 4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4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첨예한 이념 대립으로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지며 정회됐다.

 

이상 기류는 본회의 개회 전부터 감지됐다. 10시로 예정되어 있던 본회의 개회가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총회로 30여분 연기가 됐다. 특별한 쟁점이 없었던 본회의에 의원총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 박호근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할 회의순서를 표시해 놓은 메모     © 권영헌

 

30여분 지연되어 열린 본회의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은경 의원의 5분발언이 끝나고, 더불어민주당 박호근 대표의원이 일정에 없던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다.

 

의사진행 발언에 나선 박호근 대표의원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며 남북 이념대립을 멈춰야 한다는 내용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미국 측에 북미대화를 연기해달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 문제 삼았다.

 

이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중단하라고 나서자, 박문석 의장은 정회를 선언했다.

 

정회가 선언되자, 더불어민주당 김명수 의원과 자유한국당 정봉규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몸싸움을 시작했다. 동료의원들의 중재로 몸싸움을 일단락됐지만, 누가 봐도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었다.

 

▲ 정회 후 비어버린 성남시의회 본회의장     © 권영헌

 

이번 소동에 문제가 된 것은 11월 3일 성남민예총이 개최한 남누리 북누리 콘서트 문화행사에서 출연자가 북한 김일성을 연상케 하는 배지를 달고 나온 일에 대한 것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박광순 의원은 성남민예총의 남누리 북누리 공연에 대한 시정질문을 예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은수미 시장에 대한 불편한 질문을 막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닌가?’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유야 어쨌든 성남시의회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일분 일초가 시민들의 혈세로 움직인다는 것을 잊지 말고, 품격있는 의회 운영을 해야 할 것이다.

 

관련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ZD5eM-5ZFXE&t=1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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