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스플릿 준비 전지훈련 "구슬땀"

태백산 등반, 볼터치, 연습경기 등 짧지만 알찬 전지훈련 진행해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5/10/12 [22:19]
▲ 성남FC가 국가대표 월드컵 예선 휴식기를 맞아 짧지만 알찬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 권영헌

 

K리그 시민구단 중 유일하게 상위 랭킹을 기록한 팀들이 겨루는 상위스플릿에 진출한 성남FC가 전지훈련을 통해 더욱 강한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성남FC가 국가대표 월드컵 예선 휴식기를 이용해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스플릿 라운드 경기 준비에 들어갔다.

    

스플릿 라운드에서 상위팀들을 상대하기 위해 태백으로 자리를 옮겨 짧은 전지훈련을 갖고 있는 성남FC는 김학범 감독의 지휘아래 정규리그를 치르며 지친 몸을 재충전하고 새로운 전술을 익혔다.

 

▲ 수비수 김태윤이 김두현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하고 있다.     © 권영헌

   

태백산 기슭에 위치한 곳에 숙소를 잡고 태백산 등반을 비롯해 기본적인 볼터치와 체력훈련, 연습경기까지 짧지만 알찬 전지훈련을 보내고 있는 성남FC 선수들은 리그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 내년에도 기필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12일에는 올 시즌 전국대학리그에서 우승한 성균관대학교와 연습경기를 갖기도 했는데, 성남FC 김학범 감독은 전반에는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후반전에는 백업선수들의 경기력을 집중 체크했다.

    

이날 경기에서 성균관대학교 주전선수들과 경기를 펼친 성남FC는 김두현, 김태윤, 김성준, 김동희의 연속골로 4:0으로 앞서 나가더니, 백업선수들이 나선 후반전에도 성봉재, 레이나, 심우연이 골을 기록하며 실점 없이 7:0으로 대학 최강 성균관대학교에 대승을 거뒀다.

 

▲ 장학영이 빽 힐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 권영헌

   

성남FC는 이날 승리이상의 성과를 거뒀는데, 주 공격수 황의조가 국가대표 소집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2선 공격라인에서 골고루 골을 성공시키고, 경기 내내 균형 잡힌 공수밸런스를 보여주고, 이태희와 장학영의 속공 플레이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등 좋아진 높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성남FC 주장 김두현은 “이제 남은 경기는 다섯 경기다. 이 다섯 경기를 위해 33라운드를 달려왔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에 달콤한 열매를 맺어 팀 뿐 아니라, 팬들과 함께 내년도 아시아챔피언스에 나가서 큰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김학범 감독도 “상위 스플릿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체력은 물론 정신력을 끌어 올리는데 매우 중요한 전지훈련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상위 스플릿에서도 팬 여러분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심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 감독은 “스플릿 경기에서 홈 경기가 3경기로 확정됐다.”며 “우리 선수들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니, 팬 여러분들도 많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이태희와 박용지가 좋은 패스 플레이를 보이고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 권영헌

 

한편, 10월 13일 오전 훈련을 마지막으로 5일간의 전지훈련을 마무리하는 성남FC는 오는 10월 18일 오후 4시 FC서울을 탄천운동장으로 불러들여 상위 스플릿 첫 번째 경기를 펼친다.

광고
메인사진
'졸업' 소주연X신주협 스틸 공개, 우연이 만든 특별한 인연! 대치동 로맨스에 활력 예고
이전
1/10
다음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