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한국노총 전국의료서비스노동조합 성남시의료원지부

뉴스팟 | 입력 : 2019/11/20 [13:05]

성명서

 

성남의료원의 정상적인 개원을 희망하며, 성남시의료원 정상화 시민대책위원회에게 묻습니다. 의료원 사측에게 대표교섭권을 잃은 보건의료노조와의 개별교섭 요구. 사실입니까?

 

성남시민 분들의 염원을 담아 성남시의료원 개원이 목전에 임박했다. 그 간 대표교섭권이 있었던 보건의료노조는 단체협약에 실패하였다.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의료서비스노동조합 성남시의료원 지부는 지난 1년간 교섭권한이 없어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성남시의료원지부의 교섭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전 직원의 근로조건과 임금 그리고 복지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교섭이면서 성남시의료원의 첫 단체협약이기에 교섭초기 공동교섭 또는 참관이라도 요구했었지만, 상대 보건의료 노조는 이를 단호히 거부했었고 복수노조 상황에서 단독으로 진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국노총 산하 노조는 원만히 교섭이 타결되기를 응원하고 바라보며 기다렸었다.

 

현행 노동조합 및 노사관계조정법은 교섭절차상 1년간 교섭이 지연되거나 체결이 안 되었을 때는 처음부터 다시 교섭창구단일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민주노총산하 보건의료노조는 교섭대표노조로서 1년이 지난 11월 11일 그 어떤 결과도 도출하지 못하였기에 우리 한국노총 산하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의료서비스노동조합은 성남의료원의 개원을 희망하는 의료원내 조합원들의 염원을 담아 임·단협 요구를 하였고, 앞으로 조합원 숫자가 많은 한국노총 산하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의료서비스노동조합 성남시의료원지부가 상대 노조가 지난 1년간 체결하지 못한 임·단협 진행을 할 것이다.

 

그러나 항간에는 성남시민대책위원회가 의료원 측에 보건의료노조와의 개별교섭을 진행 할 것을 요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히 성남시의료원 노사관계에 전면적으로 개입하는 것이다. 성남시민 분들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고 특히, 성남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성남시 출자출연기관인 성남의료원에서 동일노동 업무에 개별교섭을 진행 하였을 때 야기되는 막대한 교섭비용과 노노간. 노사 간의 마찰에 대해서 성남시민대책위원회에서 어떠한 책임을 질것인가? 

 

만일 사실이라면 성남시민대책위원회는 무엇 때문에 이렇듯 민주노총 산하 성남시의료원지부를 위해서 노력하는가? 

 

진정 성남시민을 위하고 성남시의료원의 정상적인 개원을 원한다면 더 이상 성남시의료원 노·사간의 문제에 개입하지 말 것을 정중히 촉구한다.

 

우리 노동조합의 정중한 요구를 거부 했을 때 닥쳐올 노동자들의 저항으로 인한 물적. 인적피해는 성남시민대책위원회에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바이다. 

 

지금이라도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교섭창구단일화 절차에 개입하지 말고 성남시의료원의 개원과 발전을 원한다면 그간 의혹으로 제기되고 있는 성남시의료원의 낙하산 인사, 의문투성이인 건설관련 문제 등 개원지연을 야기하는 문제점을 찾아내서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 시민대책위원회에 기대하는 역할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남시의료원 사측에도 요구한다. 중심을 잡고 과대노조인 우리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의료서비스노동조합 성남시의료원지부와 성실한 교섭에 임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시민사회라는 이름이든 그 어떠한 압박에 굴복하여 개별교섭에 동의하는 태도를 취하지 말 것이며 임박한 개원에 총력을 다 할 것을 정중히 요청하는 바이다. 

 

2019년 11월 20일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의료서비스노동조합 성남시의료원지부

광고
메인사진
‘편스토랑’ 김호중, 기상 직후 자신 모습에 깜짝! “이럴 줄 몰랐는데…”
이전
1/9
다음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