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축구장에 “아줌마들 떳다~!”

전국 최초 아줌마 서포터즈 “성남FC 줌마 서포터즈” 등장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5/07/13 [13:40]
▲ 전국 최초로 아줌마들로 구성된 성남FC '줌마 서포터즈'와 공무원 주부들로 구성된 '공줌마 서포터즈'가 구성돼 화제다.     ©권영헌

 

“영원한 승자는 성남FC, 오 오오 오오오 오레 오레 오레~

오 성남FC 꼭 승리하리라! 오 성남FC 꼭 승리하리라!”

    

지난 7월 8일, 성남FC와 FC서울의 경기가 열린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는 검정색 옷을 입은 50여명의 아줌마들이 본부석 정면에 앉아 성남FC를 힘차게 응원하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 6월 25일 창단돼, 7월 1일 성남FC와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부터 성남FC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전국 최초 프로축구 아줌마 서포터즈 “줌마 서포터즈”(회장 정성희) 회원들이다.

    

성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들로 구성된 “줌마 서포터즈”는 개인적으로 성남FC를 응원해오다가 뜻을 함께하는 주부들이 삼삼오오 모여 구성하게 된 것으로 성남FC의 홈경기는 물론 성남 인근 지역 원정경기에도 함께해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 줌마 서포터즈를 처음을 구성한 정성희 회장     ©권영헌

 

‘줌마 서포터즈’ 정성희 회장은 “수원 삼성이나 전북 현대와 경기를 할 때 와서 보니까 상대편은 굉장히 많은 서포터즈들이 와서 응원을 하는데 반해 성남FC의 서포터즈들은 반도 안되는 것을 보고 굉장히 속이 상했다.”며 “우리 한국 아줌마들의 힘으로 성남FC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의 저변 확대는 물론 성남FC가 성남시민의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이 될 “줌마 서포터즈”의 출범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성남FC가 성남시민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시민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한편, ‘줌마 서포터즈’는 7월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도 대규모 응원단이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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