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조세정의 확립, 관련업무 직접 챙겨

성남시청 징수과 찾아 현장 결제, 직원들 격려...신속하고 따뜻한 세금징수 강조하기도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5/05/20 [14:17]
▲ 이재명 성남시장이 공평한 세금징수를 위해 성남시청 징수과를 직접 찾아 격려했다.     ©권영헌

 

체납자가 아니면 일반 공무원도 방문할 일이 별로 없는 성남시청 징수과를 이재명 성남시장이 직접 찾아 현장에서 결재를 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노고를 격려해 화제다.

    

5월 19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5월 1일 세정과에서 분리된 성남시청 징수과를 찾아 최근 발족한 성남시 체납자 전수실태 조사반 업무 등 세금징수 업무상황을 보고 받고 신속하고 따뜻한 세금징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지자체장이 해당 부서를 찾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특히 징수과는 일반 공무원들은 물론 고위직 공무원들도 자주 찾지 않는 부서로 알려져 있는데, 고위직 공무원으로 처음 징수과를 찾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일일이 직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은 징수과를 찾은 자리에서 신속하고 따뜻한 세금징수를 강조했다.     © 권영헌

   

이재명 성남시장은 징수과 직원들에게 "세금 징수라는 업무가 어려운 업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시민들의 세금을 받아서 움직이는 사람들인 만큼 체납세금징수 관련 업무를 하더라도 시민들 입장에서 최대한 배려해서 업무를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 시장은 "호화 생활을 하면서도 많은 세금을 고의적으로 체납하고 있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말하면서도 "생활이 어려워서 세금을 체납할 수밖에 없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해서 결손처리를 하고 그 분들이 정상적인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일자리 센터 등과 연계해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징수과에 이어 세금체납 전화민원처리반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는데, 이자리에서 이 시장은 만난 한 기간제 공무원은 "행사장에서만 뵙던 시장님을 직접 만나게 되니 정말 놀랍다."며 "시장님이 직접 찾아와 격려를 해주시니 더 열심히 업무에 임해야 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성남시는 최근 소액 체납자 실태조사반을 발족하는 등 조세정의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 권영헌

 

최근 성남시는 소액 체납자 실태조사반을 발족하고 조세정의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의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수를 하는 반면, 생계형 빈곤가구나 사망자 등의 체납액은 과감하게 결손처분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성남시 세금 체납 현황은 소액 체납자의 체납액 432억원(17만8,077명)와 총 1,136억원(48만7,649명)에 이르는 고액 상습 체납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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