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소방안전 대책 추진

화재 대피교육과 노후 전기시설 위험성 홍보 등을 지속해서 추진

권영헌 | 입력 : 2023/03/29 [15:36]

▲ 수원소방서 전경  © 뉴스팟


수원소방서(서장 박승주)는 주거 취약 시설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소방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외국인 거주시설 30개소 대상,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소방 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화재 신고 및 소방시설 사용 등이 미숙하기 때문에 위급사항 발생 시 초기대응이 미흡 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언어적, 문화적 차이로 인한 틈을 메우기 위한 맞춤형 소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추진내용은 △ 외국인 근로자용(영어, 태국어, 우즈벡어, 중국어 4종) 리플릿 배부 △ 외국인 근로자 숙소 방문 지도점검(전기제품 안전 사용 안내·홍보, 화재 초기 신고 및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 △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 외국인 근로자 숙소 관계자 간담회 추진(패치형 소화기 사용 홍보)이다. 

 

뿐만 아니라 봄철 화재 예방대책으로 소규모 숙박시설 현장 컨설팅, 대피로 사전 숙지에 중점을 둔 화재 대피교육과 노후 전기시설 위험성 홍보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새벽 3시경 안산시 빌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외국인(나이지리아) 남매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합동 감식 결과 출입문 안쪽 냉장고와 텔레비전이 연결된 멀티탭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승주 수원소방서장은 “화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멀티탭에 과도하게 많은 전원을 연결하거나 전기장판을 종일 틀어놓는 외국인 근로자가 적지 않다.”며 “특히 오래된 멀티탭의 경우 방심할 경우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 등 주거시설 취약계층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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