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범석(凡石)의학박물관 증축 개관 및 기증식 개최

조미화 | 입력 : 2018/10/06 [18:30]

5일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본관 7,8층에 마련된 범석의학박물관에서 증축 개관 및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영 을지대학교 설립자, 홍성희 총장 및 대학 관계자, 이명균 지멘스 헬시니어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엔틱 현미경을 비롯해 102점(13억여 원 상당)을 박물관에 기증한 박준영 을지대학교 설립자에 대한 기증식도 열렸다.

 

전시관에는 인체모형과 동서양 의료도구, 현미경, 지멘스 헬시니어스 전시품 등 3백여 점이 넘는 의학 관련 물품과 평생을 의학발전과 후학양성에 힘쓴 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개인 업적 기록물과 소장품도 전시됐다.

 

특히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현미경의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세계 최초로 상품화되었던 복합 단안 현미경(Culpeper-type)과 단안 현미경을 발전시킨 복합 쌍안 현미경(Andrew Ross) 등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엔틱현미경을 통해 직접 간, 신장, 폐의 조직슬라이드를 관찰할 수 있는 현미경 체험코너를 마련해 관람객을 직접 체험하는 참여형 박물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준영 설립자는 기증사를 통해 “오늘 증축 개관한 범석의학박물관은 의학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친 故 범석 박영하 박사님의 뜻을 기리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기증한 전시품들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라나는 세대에 보건의료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성희 총장은 “을지대학교는 지난 50년을 보건의료인재 양성이라는 한 길만을 걸어왔다”면서, “범석의학박물관의 증축 개관은 예비 보건의료인들에게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건학이념을 마음속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범석 의학박물관은 무료로 기관 및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며, 사전 예약제를 통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박물관 관람 문의는 범석의학박물관(031-740-733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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