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한강교량 자살시도 총 2,255명 발생

김병관 의원, “한강교량 위 자살시도자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적극적인 예방책 필요”

뉴스팟 | 입력 : 2018/10/06 [18:25]

한강교량 위에서 발생하는 자살 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자살방지 펜스, SOS생명의 전화, 순찰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수는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김병관 국회의원     ©뉴스팟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성남시분당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부터 2018년 8월말까지 서울 한강교량 자살시도 관련 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396명에 불과하던 자살시도자가 2017년 517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014년 한달 평균 33명 수준이던 자살시도자수가 2015년 45.3명으로 증가하다가 2016년 42.2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017년 43.1명으로 다시 증가했고, 2018년 8월까지 자살 시도자의 수는 한달 평균 36.6명으로 2014년 자살시도자 수를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5년간 자살시도자수가 가장 많은 교량은 마포대교로 총 864명(38.3%)이 자살시도를 했으며, 한강대교(252명, 11.2%), 양화대교(123명, 5.5%), 잠실대교(103명, 4.6%), 서강대교(93명, 4.1%) 순으로 집계됐으며, 자살시도 상위 5곳이 전체 자살시도자 수의 63.7%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관 의원은 “한강교량에서 자살시도가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방청과 서울시는 자살시도를 막기 위해 열감지 CCTV와 펜스 등을 설치하고 있지만 자살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강교량이 자살명소라는 오명을 벋기 위해서 자살시도자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적극적인 예방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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