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심재철, 회의 두 번에 9천만 원 받아간 사람이”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8/09/30 [09:53]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청와대 업무추진비를 공개하며 청와대가 업무추진비를 불법사용했다고 공격. 청와대 및 여당과 극한 대립상태에 있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19대 국회의원 당시 두 번 회의하고 회의비로 9천만 원을 받아갔다가 나중에 비난 여론에 밀려 반납했던 일이 있음이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재철 의원님 스스로를 경건히 하신 후 따져 보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심 의원의 청와대 회의비 시비에 대해 문제를 삼은 뒤 심 의원 본인은 회의 두 번에 9천만 원을 받아갔다고 밝힌 것이다.

 

▲ 박범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C) 편집부

 

이 글에서 박 의원은 법적·도덕적 검증은 그럴만한 자격이 있을 때 호소력(이 있다)""과거 19대 국회에서 제가 민간인불법사찰국조특위 야당 간사시절, 단 두 번 회의 열고 심 위원장께서 활동비 9000만 원 받아가신 후에-비난 여론에 반납했지만-그 몰염치는?"이라고 썼다.

 

이는 현재 심 의원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불법적 사용을 폭로하면서 따지는데 대한 반격이다.

 

즉 박 의원은 이날 심 의원에게 청와대 주요 참모 회의 수당 시비 건이라고 심 의원의 공격을 정의한 뒤 이 같은 심 의원의 공세는 인수위 없이 임기 시작한 문재인 정부,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청와대 참모가 다 검증을 거쳐 임명될 상황과 2달간의 인수위 과정에서 주요 참모들 검증 끝내고 즉시 임명되는 과거 정부 상황을 전혀 구분치 않는 몰상식이라고 몰아쳤다.

 

그러면서 법적 도덕적 검증은 그럴만한 자격이 있을 때 호소력(이 있다며 위에 언급한 9천만 원 건을 제기했다. 그리고는 또 국회부의장 2년 시절 받아 가신 6억이 특활비인가? 업추비인가?”묻고는 그걸 지금 청와대에 들이대는 잣대로 스스로 검증할 의지는 없으신가고 압박했다.

 

한편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대표는 "국회 업무 추진비가 공개되면 심재철 기준으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개했다.

 

▲ 하승수 씨 페이스북 갈무리 (C) 편집부

 

현재 국회 특수활동비 공개 문제로 소송을 진행 중인 하 대표는 이날 "11820대 국회 특수활동비, 업무추진비, 예비금 항소심 변론을 종결하게 되면, 12월 초쯤 판결이 선고되고, 국회가 항소만 안 하면 연말쯤에는 국회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이 공개될 것"이라며 국회 특수활동비 소송 상황을 알렸다.

 

그리고 하 대표는 "심 의원이 목욕비 55백 원까지 깨알같이 문제제기를 했는데, 국회는 과연 어떻게 썼는지 같은 기준으로 깨알같이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특히 심 의원이 국회 부의장이던 시절에 특수활동비, 업무추진비를 어떻게 썼는지가 궁금하다. 심재철 기준으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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