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감독 대상자 재범 방지에 시민들이 직접 나선다

성남시민 전문상담원과 전자감독 대상자 일(1) 대 다수 협력 체계 마련

김연주 | 입력 : 2018/09/14 [17:55]

“교도소에서 나올 때 정말 막막했어요. 마음을 열고 이야기 할 사람이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힘들 때 의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최근 서울의 한 교정시설에서 전자발찌를 차고 출소한 A 씨(남, 24세)의 말이다. 

 


성남준법지원센터(소장 김시종)는 2018년 9월 13일 오후 3시, 회의실에서 A 씨의 사회생활 적응 및 심리상담 지원에 개입을 강화하여 재범을 예방하고자 성남시민으로 구성된 전문상담원 5명을 특별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하고 일(1) 대 다수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운영은 기존 일(1) 대 일(1) 상담(멘토)과는 달리 5명의 상담원이 A 씨와 매월 2회 ~ 3회, 생활근거지 등에서 만나 집중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상담 진행 중 A 씨에게 어려움이 발견되면 보호관찰관과 협의하여 적합한 자원을 발굴하여 도와 줄 예정이다. 

 

이번 특별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된 5명은 모두 성남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다. 특히, 특별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된 남현희 씨는 “A 씨가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빠른 시간에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며“2013년부터 청사 없이 3곳으로 분산되어 보호관찰을 하고 있는 성남보호관찰소가 이제는 정상적으로 운영되었으면 좋겠다”덧붙여 말했다. 

 

신달수 관찰과장은 “시민들이 직접 전자감독 대상자의 재범 방지를 위해 나섰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우수한 자원과 적극 협력하여 전자감독 대상자의 범죄 재발을 막고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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