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개혁 정책 뿌리내리기 위해 20년 집권 하겠다’

정수동 기자 | 입력 : 2018/07/30 [14:51]

▲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토끼들이 싸우고 있는 판에 호랑이가 뛰어 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선 본선에 임하는 각오와 당 운영 비전 등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 등 다른 당들이 비대위 체제로 어떻게 위기를 수습할지 미지수“라면서 "우리 당은 현재 129석으로 법안이나 예산을 통과시키려면 어느 당이든 협조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관련해서는 "김 비대위원장이 봉하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것은 잘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김 비대위원장은 참여정부 때 함께 일해 잘 알기 때문에 혹시 제가 당대표가 되면 얘기하는 데에 아주 좋은 관계라고 생각한다. 다만 한국당 내 여러 상황이 그분이 주도적으로 수습할 수 있도록 뒷받침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친노 친문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친노니 친문이니 하는 것은 언론에서 하는 표현”이라면서 “그렇게 편가르기 하는 표현은 안 했으면 좋겠다. 언론에선 노무현 정부가 실패했다고 일방적으로 규정하지만 참여정부가 실패한 것도 있고 성과가 있었던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와 이명박 정부에 비해선 노무현 정부가 훨씬 더 잘했다고 본다"면서 "참여정부가 어느 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는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찬 후보는 자신의 경쟁자인 김진표·송영길 후보에 대해서는 "경험이나 열정으로 보면 저보다도 훨씬 더 잘 하실 역량을 가지신 분들"이라면서도 "아직 초반이기에 잘 모르지만 방송토론도 시작하고 하면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 성공 뒷받침’, ‘민주당 현대화와 2020년 21대 총선 승리’, ‘남북관계 개선 주도’, ‘개혁 정책 뿌리내리기 위해 20년 집권’ 등을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오는 8.25 전당대회에서 최종선출 된다. 선거는 대의원(45%) 권리당원(40%) 국민 여론조사(10%) 일반당원 여론조사(5%)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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