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화예술로 행복한 경기 만들 터”

이재명 예비후보, 경기도 문화예술 관련 정책발표...안산 국제거리극 축제도 방문

뉴스팟 | 입력 : 2018/05/08 [08:20]

“도민 누구나 소외와 차별 없이 누리는 평등한 문화 환경 만들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경기도 문화 관련 공약을 밝혔다.

 

이 메시지에서 이 예비후보는 “문화격차가 빈부격차만큼 커졌다. 언제부턴가 문화는 재능이나 여유가 있는 사람만 누리는 가치로 치부됐다”고 꼬집으며, “이래서는 ‘높은 문화의 힘’도, ‘문화를 통한 행복’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모두가 행복하게 하는 ‘문화의 힘’을 키우겠다”며 “도민 누구나 문화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경기도, 누구나 소외와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는 평등한 문화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에 따른 5대 공약으로 △‘열린 문화광장’ 운영을 통한 소규모 문화공동체 지원 △‘경기문화의 날’ 지정을 통한 장애인·노인·저소득층 문화혜택확대 △문화예술인 창작공간 지원 △기초단체 단위 미디어센터 개설을 통한 콘텐츠 제작 지원 △‘DMZ 공연예술 클러스터’ 추진을 공언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DMZ공연예술 클러스터’를 통해 ‘라이브인 DMZ’ 공연을 준비, 반전·평화·사랑 등을 노래하는 세계적인 뮤지션과 남북 가수들이 함께 모이게 하여 ‘라이브 인 베를린’ 못지않은 세계적인 평화공연을 개최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이 예비후보는 경기 안산에서 열린 국제거리극 축제에 참석하며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2005년부터 시작, 매년 5월 개최하는 거리예술축제로, 안산의 거리와 광장을 무대 삼아 도시민의 일상과 삶터 이야기를 연극, 퍼포먼스, 무용, 음악, 다원예술 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풀어내는 축제이다.

 

다음은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메시지 전문이다.

 

[새로운 경기, 이재명의 약속 - 문화예술로 행복한 경기]

 

“‘문화예술로 행복한 경기’를 만들겠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며 “문화야말로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문화격차가 빈부격차만큼 커졌습니다. 언젠가부터 문화는 재능이나 여유가 있는 사람만이 누리는 가치로 치부되었습니다. 이래서는 '높은 문화의 힘'도 '문화를 통한 행복' 역시 어려울 것입니다.

 

이재명이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문화의 힘'을 키우겠습니다. 도민 누구나 문화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경기도, 누구나 소외와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는 평등한 문화환경을 만들겠습니다.

 

1. '열린 문화광장'을 운영하겠습니다.

작은 모바일 액정 유리와 사각형 아파트에서 벗어나 성남의 ‘사랑방 문화클럽’처럼 이웃과 함께 손잡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광장’을 시·군 곳곳에 운영하겠습니다. 그림, 연극, 영화, 음악 같은 작품을 생산하고 보여주는 소규모 ‘문화공동체’를 지원하고, 학교 유휴공간, 생활문화센터, 미술관, 영화관 같은 문화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2. '경기문화의 날'을 만들겠습니다.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이 문화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경기 문화의 날’을 운영하겠습니다. 공연장, 영화관 관람료를 할인하고, 박물관과 미술관 무료개방을 확대하겠습니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청소년의 문화격차를 줄이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 지급 대상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유·청소년에게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하겠습니다.

 

3.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을 지원하겠습니다.

공연예술가, 독립영화 감독, 음악인들이 좋은 조건으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공연장과 상영관을 개방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도시재생과 빈집 정비 같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지역 문화예술가들 의견을 수렴해서 추진하고, 사업지구에는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공간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하겠습니다.

 

4. 미디어센터를 만들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겠습니다.

여건이 허락하는 시·군부터 미디어센터를 만들어 도민들이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체험하고 교육 받을 기회를 늘리겠습니다.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경기도형 우리동네극장’을 운영하고, 독립영화 제작자와 감독들 지원을 통한 상영기회도 확대하겠습니다.

 

5. 'DMZ 공연예술 클러스터'를 추진하겠습니다.

경기북부가 남북 문화교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DMZ 인근지역에 ‘DMZ공연예술 클러스터’를 만들고, 관광객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습니다. 문화공연 단체와 함께 우리 민족의 평화 의지를 보여주는 ‘라이브 인 DMZ’ 공연을 준비하겠습니다. 반전, 평화, 사랑, 이별을 노래하는 세계적인 뮤지션과 남북의 가수들이 함께 모여, ‘라이브 인 베를린’ 못지않은 세계적인 평화공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새로운 경기’는 문화의 변방이 아닙니다. 이제 이재명이 도민들의 잠재된 문화예술 역량을 키워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주도하는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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