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서울시 박원순 현 시장 대항마가 없다

[지방선거 여론조사 분석6] 박원순 시장 독주 속 서울시장 가상대결 민주당 예상후보가 모두 승리

임두만 | 입력 : 2018/03/08 [15:32]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지방선거 100일이 남지않은 현재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다른 후보에 비해 후보적합도에서 월등이 높은 지지율로 독주하는 현상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 '현재로서는' 박 시장의 3선이 무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6지난 227일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후보적합도 35.2%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사연은 이 조사에서 현재 박 시장 대항마로 출마를 저울질 중인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후보적합도 평가는 9.7%에 그쳤음도 전했다.

▲ 도표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C) 임두만

이 조사에 따르면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4.7%, 일대일 가상대결 조사도 민주당 후보가 모두 상대당 후보에 앞서고 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이 후보일 경우 50% 이상 압도적 승리를 이뤄낼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현재로선 민주당과 박 시장 승리를 예측하게 한다.

한편 이 여론조사의 세부 내용을 살피면 다음과 같다.

우선 투표참여 의향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96.0%가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73.7%로 매우 높게 나타난다.

▲ 도표제공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C) 임두만

한사연은 "이 가운데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 중반드시 투표를 할 것'이란 적극 투표층(73.7%)은 연령별로 30(77.3%), 직업별로 자영업(78.7%) 화이트칼라(78.7%),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80.5%),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79.0%),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8.1%) 정의당 지지층(78.1%)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혀, 촛불혁명에 이은 문재인 정권 탄생의 여파가 아직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이 조사에서 현재 거론되는 모든 시장후보군을 놓고 조사한 결과에서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월등 높았다. 또 박원순 시장의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한 양보 빚 문제가 양 후보 모두의 득표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도 조사되어 눈길을 끌었다.

▲ 도표제공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C)임두만

즉 전체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은 35.2%로 압도적인 1,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9.7%로 한 자릿수 2위인 것에서 보듯 박-안 간 양보 빚문제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리고 안 전 의원 뒤를 오차범위 안인 7.1% 지지를 받은 황교안 전 총리, 6.8%의 박영선 의원이 따르고 있었다.

이어 안 전 대표와는 오차범위 밖인 4.4%의 나경원 의원,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이 3.9%, 우상호 의원이 3.1%, 김용태 의원이 1.4%, 민병두 의원이 1.1%, 김병준 전 교육부장관이 0.6%, 전현희 의원이 0.4% 순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적합한 후보가 없다12.8%, 모름/무응답은 12.1%로 나타났다.

▲ 도표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C) 임두만

다음, 더불어민주당 경선 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은 40.3%로 더불어민주당 내 타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벌이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박영선 의원 13.5%, 3위 우상호 의원 6.1% 순으로 나타나 현재로선 박 시장의 대항마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특히 민주당 지지층 내의 지지율도 박원순 현 서울시장은 54.1%를 기록, 당내 경선 과정에서 박원순 현 시장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듯한 모습이다.

▲ 도표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C) 임두만

그리고 자유한국당 경선 후보 조사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8%, 나경원 의원 12.4%,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4.7% 등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6.1%로 나타나 현재로선 이들이 출마하여 경선을 할 것인지도 불투명해 보인다.

또 바른미래당에서 안철수 후보가 출마, 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후보 3자 가상대결일 경우 박 시장은 월등한 1위를 보였으며, 박 시장 외에 민주당 후보군으로 박영선 의원이나 우상호 의원이 출진해도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후보에게 승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안철수 전 의원의 파괴력은 없었다.

▲ 자료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C) 임두만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http://www.ksoi.org)의 지방선거 기획특집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로서 한사연은 이 조사에 대해 서울특별시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227일 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79.1%)와 유선전화(RDD/20.9%)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사연“20181월 말 기준 행자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이며, 응답률은 11.7%(유선전화면접 5.6%, 무선전화면접 16.4%)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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