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욱, 당 위기 외면한 총괄비서관 지방선거 참여 우려

“미투 운동 대책 총괄 비서관 출마에 우려를 표시하며, 공정경선을 촉구한다”

권영헌 | 입력 : 2018/03/08 [14:18]

성남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하여 안성욱 변호사(54.민)는 8일 오전 성남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벌써부터 공정경선을 헤치는 출처불명의 이야기들이 난무하고 있다”고 경계하고 나섰다.

 

▲ 안성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 뉴스팟

 

안 변호사는 특히 “소문 중에는 공정경선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내용도 있는 것 같다”면서 “촛불혁명으로 이뤄낸 광장민주주의의 준엄한 가치가 훼손할까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 변호사는 이어 “성남시장 후보로 ‘중앙당에서 특정인을 차출하였다’거나 ‘특정인이 청와대의 재가를 받았다’는 등의 소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려 경선 준비를 하고 있는 다른 후보 진영을 무력화하려는 것으로 법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안 변호사는 또, 지역위원장들이 합의하여 특정후보를 밀기로 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는 “우리 당을 위기에 빠뜨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일축한 뒤 “그러한 오해가 없게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지역위원장들이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 안성욱 예비후보와 지지자들     © 뉴스팟

 

안 변호사는 그러나 “그럼에도 계속해서 특정인을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하기 위해 차출하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 배경을 의심해보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계한 뒤 “경선이 공정하게 관리되어 이번 6.13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뿐 아니라 모든 민주시민들이 갈망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미투 운동(#Me Too. 나도 당했다) 대책을 총괄해야할 청와대 여성 비서관이 임명 8개월 만에 사퇴하고 성남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뭐라 논평할 입장은 못 되지만 사회적 분위기로 볼 때 중책을 두고 (청와대를)나온 것은 다소 우려스러운 면도 있는 것 같다”고 에둘러 말했다.

 
한편, 안성욱 변호사는 성남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성남세대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및 부장검사를 거쳐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법률지원단 부단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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