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자전거 타고 별 찾아가요"

산성지역아동센터, 제일새마을금고 지원으로 어린이 자전거 캠프 진행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4/08/12 [04:15]
▲ 산성지역아동센터에서 제일새마을금고의 지원으로 어린이 자전거 캠프를 진행한다. (사진: 강동 자전거 체험장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     © 투데이성남

 

산성동복지회관(관장 이은희) 내 산성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 4학년까지 어린이 34명이 오는 8월 13일(수)부터 14일(목)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춘천과 가평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난다.

    

3년째 성남제일새마을금고(이사장 정광옥)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테마가 있는 여름캠프'는 어린이들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는데, 2014년에는 자전거와 별을 테마로 정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바퀴로 달리는 우리들의 이야기 "너와 나 친구이음" 캠프는 춘천 공지천에서 소양대교로 이어지는 자전거 여행과 경강역에서 가평철교로 이어지는 레이바이크 여행, "자연과 별" 천체 관측소에서의 천체 관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 이번 캠프에서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시원하게 내달릴 춘천 공지천 자전거 도로.     © 투데이성남

 

특히, 이번 캠프의 특성상 자전거를 이용해서 이동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참가하는 어린이들 중에서 자전거 타는 것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캠프 개최 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2주간 매일 자전거 타기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누구보다 굵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한 어린이는 "집에 자전거가 없고, 공원이나 TV에서 자전거 타는 아이들을 보면 부러웠는데 나도 이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어요."라며 즐거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박 2일로 떠나는 이번 캠프에서는 천체관측을 할 수 있는 숙소로 정하여 밤에는 별자리를 관찰하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는데, 평소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캠프를 지원하는 성남제일새마을금고 정광옥 이사장은 "우리 아이들이 남들이 하는 경험은 다 해보고 경험과 생각을 넓혀나가서 가정 형편과 환경을 탓하지 않고 맘껏 꿈 꿀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배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투데이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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