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문화의 거리 조성에 나서

이재문 | 입력 : 2013/07/13 [07:07]

 





 



성남시가 판교 나들이공원∼이매교∼성남아트센터로 연결되는 구간을 '문화의 거리'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11일 성남시는 가족, 학교, 동호회, 직장 단위 커뮤니티 공연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판교 나들이공원∼이매교∼성남아트센터로 연결되는 구간을 '문화의 거리'(아트로드)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문화의 거리에 사설 공연장과 각종 문화업종을 유치하는 내용의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성남∼여주 복선전철 공사로 재가설되는 이매교(길이 130m, 폭 31m, 사업비 285억원)에 문화의 거리 조성에 걸맞은 경관 디자인을 도입하도록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존 이매역 성남아트센터를 거점으로 현재 추진 중인 판교역 알파돔시티 한류문화관광단지를 연계하면 새로운 문화산업 축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파돔시티 한류문화단지 조성사업이 성사되면 야외 콘서트장, 콘테스트장, 패션쇼장, 야외방송 스튜디오, 스타의 거리, 미디어터널 등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문화의 거리와 연결된다.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은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한 분당지역에 정보통신기술(ICT)·문화산업기술(CT) 기업이 줄지어 입주하며 문화 소비층인 직장인들이 급속 유입되면서 논의되기 시작했는데,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문화 수요가 넘쳐나고 있으나 이들의 욕구를 수용할 공연장과 같은 문화공간이 없는 상태였다.

지난해 문화의 거리 조성을 제안한 바 있는 김용 성남시의원은 "2000년 5천700억원이 들어가는 성남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이 추진된 적이 있지만 성과 없이 용두사미격으로 끝나고 말았다"며 "문화예술진흥법상 문화지구로 지정하고 도시계획에 반영하는 등 제도적으로 지원하면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문화명소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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