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의혹' 핵심인물 칼둔 방한...누굴 만나나?

깅종호 기자 | 입력 : 2018/01/08 [17:49]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외교스켄들로 야권이 전 화력을 동원, 공세에 나선 아랍에미리트 특사 의혹 논란의 핵심 인물인 칼둔 아부다비 행정 청장이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이에 현재 정치권은 물론 언론들도 칼둔의 방한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이는  칼둔이 청와대 방문 전에 혹여 'UAE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을 비밀리에 만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 때문이다.

 

▲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사진은 임종석 실장이 UAE를 방문, 모하메드 왕세제를 면담할 때 배석했던 칼둔 청정...TV뉴스화면 갈무리     © 편집부

 

그러나 일단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만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금 정부와 해결할 일이 있어서 오는 사람인데 뭐하러 전 정부 사람을 만나겠냐"며 관계가 없음을 말한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전 대통령과 칼둔의 비밀회동에 대한 의혹의 눈길은 거둬지지 않고 있다.

    

일단 알려지기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 청장은 오늘 오전 9시 반 자가용 비행기로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그의 방한일정은 1박 2일이다. 그리고 확실하게 알려진 일정은 도착 후 국회로 가 정세균 의장을 예방한다.

 

이어 곧바로 청와대로 당일 방문을 할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늦어도 내일(9일) 자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칼둔 행정청장이 왕세제 친서를 들고 왔을 수도 있으므로 만약 그렇다면 임 실장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과도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후 청와대와 민주당은 이번의 칼둔 방한으로 아랍에미리트 관련 논란이 종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와 얽힌 양국간 문제에 대한 의혹이 단번에 걷히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명박 정권이 원전 수출의 대가로 맺은 군사 분야 비밀 협정들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국민들의 알고 싶어 한다.

    

그리고 정말로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상호방위조약 수준의 협정을 이명박 정부가 맺었다면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부가 국민들 몰래 잘못된 협정을 고치려 했다면 이 또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여론도 팽배하다.

    

힌펀 임종석 실장이 대통령 특사로 UAE를 방문, 모하메드 왕세제와 함께 만났던 칼둔은 왕세제의 최측근으로 원전 관련 협상을 속속들이 챙긴 인물이다.

    

그리고 현재까지 청와대는 칼둔 청장의 일정과 접촉 인사에 관해 철저히 함구 중이지만 임 실장이 그랬던 것처럼 특사 자격의 답방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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