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70일만에 승리와 올시즌 홈경기 첫승 거뒀다!!

K리그 25라운드에서 인천에 3-1 승리... 후반기 도약의 발판 마련

권영헌 | 입력 : 2022/07/31 [06:45]


성남FC가 올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70일만에 승리와 홈경기 첫승이라는 수확을 거두고 탈꼴찌를 향한 걸음을 내딛었다.

 

성남이 7월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경기에서 권완규와 박수일, 구본철의 연속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이날 승리는 올 시즌 홈에서 첫 승이자 70일만의 승로로 최근 8경기 무승의 고리를 끊어내는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태 현재 승점 15(3승6무14패)점으로 11위 수원 삼성(승점 21)과 승점 차를 6으로 좁혔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홈팀 성남이 잡았다. 

 

승리가 필요했던 성남은 인천 수비진을 뚫기 위해 공세를 강화했다. 

인천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성남의 공격을 잘 막아낸 뒤 역습을 하는 전략으로 성남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인천이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전반 막판 성남은 뮬리치와 심동운이 공격을 주도하며 주도권을 되찾아왔지만,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득점없이 후반전을 맞이한 성남은 팔라시오스와 마상훈을 투입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초반 뮬리치와 밀로스의 연속 슈팅으로 주도권을 쥔 성남은 후반 6분 성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인천 수비수 델브리지의 발 맞고 굴절된 볼을 권완규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1-0으로 앞선 성남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지만, 인천은 부상 복귀 후 첫 출전한 오반석을 빼고 김동민을 투입하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다.

 

후반 20분 인천 김보섭의 패스를 받은 민경현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 허용 후 김민혁과 이시영을 투입한 성남은 추가골을 뽑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는데, 전방 투톱의 역할이 눈에 띄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뮬리치와 후반 투입된 팔라시오스와 인천의 수비를 흔들어 놓으며 동료들의 공격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24분 성남의 박수일이 페널티박스 정면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더니, 6분 뒤에는 전방을 종횡무진 누비던 팔라시오스의 패스를 받은 구본철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뽑아냈다.

 

3-1로 열세에 몰린 인천은 만회골을 얻기 위해 아길라르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지만, 기세가 오른 성남의 공격에 힘을 쓰지 못하고 3-1로 성남의 승리를 지켜봐야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기를 시작하는 경기로 후반기 팀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일전이었다. 김남일 감독은 휴식기동안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식사를 하며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고 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정신력뿐아니라 전술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신임 신상진 성남시장의 성남FC 흔들기와 각종 수사로 바람잘날 없었던 후반기 첫단추를 잘끼우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성남이 어디까지 날아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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