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김장 열기로 나눔 온도 ‘후끈’

▲ 고양시, 김장 열기로 나눔 온도 ‘후끈’

고양시(시장 최성)는 소외계층을 위한 각 동별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지속 추진하며 나눔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각 동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관내 사회복지관, 복지일촌 협의체 등 30~70여 명의 인원이 김장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동 주민센터 직원과 함께 따뜻한 정성을 모았다.

특히 대화동은 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행복 나눔 농장에서 정성을 다해 가꾼 배추를 사용해 나눔의 깊이를 더했다. 이외에도 이마트(킨텍스점, 트레이더스 킨텍스점), 그랜드백화점(주엽점), 메디안재활요양병원, 시장보고 등에서 배추를 후원해 주며 뜻을 함께 했다.

이미 김장 릴레이에 참여한 성사2동 고양동, 원신동, 효자동, 관산동, 행주동, 행신3동, 화전동, 일산1동 등 9개 동에 이어 지난 9일에서 15일 사이에는 ▲창릉동 ▲주교동 ▲능곡동 ▲행신2동 ▲고양동 ▲화정1동 ▲흥도동 ▲마두1동 ▲식사동 ▲풍산동 ▲일산2동 ▲주엽1동 ▲주엽2동 ▲대화동 ▲송산동 15동이 그 실천에 동참해 4,000여 포기의 배추를 직접 절이고 버무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덕양구 SNS 통합밴드 ‘FunFun한 덕양이’ 등 각 구청 SNS를 통해 김장 현장을 담은 사진과 글로 화기애애한 주민화합의 모습을 전달하면서 직원들의 응원글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정성을 다해 담근 김치는 수급자 가정과 독거노인 한부모가족, 관내 경로당 등 약 1,300여 가구에 직접 배달됐으며 일산서구는 김장김치를 못 받은 가정에 ‘인현궁’에서 후원한 백미(10kg) 30포를 배분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진복 관산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김장을 담그니 허리는 조금 아프지만 김치를 전달 받고 기뻐하실 분들을 떠올리면 참을만 하다”며 활짝 웃었다.

풍산동 최성연 동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단순히 김치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함께 담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전했으며 오철환 주엽2동장은 “매년 주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민과 함께 만드는 복지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히 다져나가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장을 전달받은 한 관내 대상자는 “몸이 불편해 시장보기도 음식 만들기도 어려운데 매년 지원해주신 김장김치 덕분에 겨울만큼은 반찬걱정 안 해도 되어 너무 좋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