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용노동지청, 블라인드 채용 설명회 진행

그간의 채용관행에서 구직자 77%가 불공정한 채용평가 경험

황선영 기자 | 입력 : 2017/11/10 [10:19]

성남고용노동지청(지청장 김호현)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능력중심채용 확산을 위해「찾아가는 블라인드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인드 채용이란, 채용과정에서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출신지, 가족관계, 학력, 외모 등의 항목을 걷어내고 직무능력을 평가하여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그간의 채용관행에서 구직자 77%가 불공정한 채용평가를 경험했고, 10명 중 7명은 기업의 채용공정성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서는 스펙 중심채용에 따른 시간적·금전적 비용발생(대졸 신입사원 교육·훈련기간 18.3개월, 교육비 5,960만원 소요)과 신입사원 조기퇴사율이 30%이며 퇴사의 주된 사유는 직무 부적합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또한 채용 직무에 관한 정확한 기준이 없어 무분별한 스펙경쟁(평균 스펙 5.2개, 스펙을 위한 졸업 연기 9.4%)이 지속되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시행하게 되었다.

지청에서는 그간 총 8회에 걸쳐 2,000여명의 청년구직자와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설명하였다.

 

성남상공회의소 등 지역경제단체 2곳과 가천대학교 등 관내 6개 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등 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능력중심채용 문화 확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설명회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교사·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거워 앞으로도 설명회를 내실있게 운영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 전하준 소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당당하게 실력으로 경쟁할 기회가 보장되어야 하며 그 시작은 편견없이 평등한 채용기회가 보장되고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지는 것” 이라며 “능력중심채용 문화가 조기에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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