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액션부터 코미디까지! 눈 뗄 수 없는 하드캐리 열연

김병화 | 입력 : 2017/11/03 [14:04]


‘블랙’ 송승헌이 심멎 카리스마와 웃음을 유발하는 ‘병맛’ 츤데레를 오가는 치명적 반전 매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쓰고 있다.

OCN 오리지널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순둥이 형사 한무강(송승헌 분) 몸에 빙의한 저승사자 블랙(송승헌 분)의 하드캐리 열연에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잘생김을 내려놓은 독보적 코믹 연기, 눈빛 하나로 화면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묘하게 설레는 병맛 츤데레 면모까지. 진지와 능청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을 묵직하게 이끌고 있는 송승헌의 변화무쌍한 연기에 ‘인생 캐릭터’라는 시청자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자꾸만 보고 싶은 중독성 강한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은 송승헌 표 블랙의 ‘숨멎’ 카리스마와 ‘병맛’ 츤데레를 오가는 치명적 심쿵 모먼트 BEST 3를 각각 짚어봤다.

# “이 아우라 실화?” 탈인간계 독보적 비주얼 장착! 블랙표 숨멎 카리스마 모먼트 BEST 3

1. 심장까지 서늘해지는 카리스마 눈빛! 저승사자 블랙의 강렬한 첫 등장(1회)

남다른 사명감과 열의로 똘똘 뭉친 경찰 한무강(송승헌 분)이 억울하게 죽음을 맞자 그 몸에 저승사자 444(김태우 분)가 깃들었다. 의문의 남자가 날카로운 메스를 한무강의 눈에 가져다 대려는 순간, 번쩍 눈을 뜬 한무강의 눈빛은 인간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나른하면서도 차갑고, 신비로우면서도 이질적인 움직임으로 몸을 일으킨 블랙(송승헌 분)은 시니컬한 표정으로 “하여튼 인간들이란”이라는 말을 툭 내뱉었다. 한 사람이 연기한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강과 블랙의 극명한 온도 차이를 표정과 아우라만으로 보여준 송승헌의 연기는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잊지 못할 블랙의 첫 등장을 완성했다.

2. 초인적 힘이 완성한 완벽한 심쿵의 순간! 위기의 고아라 구한 송승헌(5회)

죽음을 보는 강하람(고아라 분)은 위기의 아이 건영의 죽음을 막기 위해 특수반 교사의 차를 무작정 막아섰다. 강하람은 어떻게든 도주하려는 교사를 쫓기 위해 창문 사이에 손이 낀 채로 달리는 차에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교사가 더욱 속력을 내려는 절체절명의 순간, 블랙이 나타났다. 마치 하늘에서 떨어진 듯 순식간에 차를 막아선 블랙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강하람을 구했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하던 송승헌의 ‘숨멎’ 카리스마가 긴장감을 더욱 높이며 심장 쫄깃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3. 액션도 슈퍼 그레잇~! 영화를 보는 듯한 숨 막히는 추격전! (6회)

핼러윈 파티에 참석한 블랙은 한무강을 공격했던 첸(이관훈 분)을 마주하고 곧바로 뒤쫓았다. 한무강의 몸이 첸의 공격을 받아 죽게 되면 곤란한 상황에 놓이는 블랙은 필사적으로 첸의 차에 매달렸다. 첸은 블랙을 떨어뜨리려 터널 안에서 아슬아슬한 곡예 운전을 했지만 이번에도 블랙은 저승사자의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시선을 강탈했다. 맨손으로 차량 유리를 박살 내는 짜릿하고 통쾌한 송승헌 표 완벽 액션에 서늘하고 차가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강렬한 눈빛 연기까지 더해지며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을 선보였다.

#묘하게 설레네~! 저승사자 표 돌직구 화법, 츤데레 병맛美 폭발! 모먼트 BEST 3

1. 순간 이동 대신 버스 타기? 저승사자의 허당美 뿜뿜 인간계 적응기(2회)

자신을 준으로 알고 있는 강하람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무작정 버스에 오른 블랙은 카리스마 넘치는 저승사자가 아닌 버스 요금 내는 방법도 모르는 허당이었다. 손잡이를 잡지 않고 똥폼을 잡다가 승객의 발을 밟고도 “많이 아픈가? 내가 사과하면 덜 아픈가?”라는 예상치 못한 반응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고등학생 승객에게 무작정 일어나라고 윽박질러 졸지에 민폐남이 되기도 하고 겨우 자리에 앉은 후에는 할머니를 향해 “정말 버릇없는 인간이군. 미개하기 짝이 없다”고 훈계까지 하며 예측을 불허하는 역대급 병맛 캐릭터의 탄생을 선보였다. 저승사자 특유의 도도한 말투와 우아한 몸짓을 유지하면서도 각종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블랙은 시크함과 병맛미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의 깨알 재미를 높였다. 송승헌의 대체불가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운 연기가 시너지를 더하며 코믹 장면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2. 훅 치고 들어오는 심쿵매력! “네 눈은 특별해...개눈깔” 사슴눈깔 저승사자의 직설 위로?!(5회)

건영을 구한 후 돌아오던 길, 하람은 준과 함께 다녔던 초등학교를 들렀다. 강하람은 준과 처음 만난 순간을 회상하며 블랙에게 어딜 가나 자신의 눈을 보며 수군대는 시선이 괴롭다고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런 강하람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던 블랙은 “내가 직접 봐서 아는데 귀신 눈깔은 너보다 더 흐리멍덩하고, 도깨비 눈깔은 너보다 더 부리부리해”라며 “네 눈은 특별해. 다른 인간들과는 다르다”고 말을 이었다. 블랙의 눈빛이 깊어지며 하람 역시 기대와 설렘으로 물든 순간 블랙은 “자세히 보니까 개 눈깔이야”라는 말로 하람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가 인간이 아닌 저승사자였기에 엉뚱할 수밖에 없는 직설 화법이었지만 그 안에 하람을 위로하려는 진심이 담겨있어 묘하게 설렘을 자극했다.

3. 근본 없는 떡볶이 데이트도, 이렇게 설레기 있기 없기! (6회)

블랙과 하람은 떡볶이 가게를 찾았다. 눈빛까지 돌변하며 떡볶이를 향한 애정을 발산하는 하람과 달리 블랙은 “인간들은 이 시뻘건 걸 왜 이렇게 좋아하냐?”고 타박했다. 한입만 먹어보라는 하람의 권유를 거부하다 손에 묻은 양념을 닦아내던 블랙은 하람의 입가에 묻은 양념을 거칠게 닦아내더니 조심스럽게 맛을 봤다. 처음에는 이상하다며 툴툴거렸지만 양념을 맛본 이후 “묘하다”고 표현하더니 끝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떡볶이를 먹으며 떡볶이에 완전히 빠진 모습을 보였다. 송승헌은 코믹 연기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귀여운 매력까지 내뿜으며 중독성 강한 송승헌 표 마성의 매력에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릭시켰다.

한편, ‘블랙’은 인간화가 시작된 블랙이 첸의 공격으로 강에 빠진 후 나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블랙’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OCN을 통해 방송된다.

# 사진제공=OCN <블랙>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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