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학 의약·대생 절반, 고소득층 자녀·꾸준히 증가안민석 의원 “의·약대생도 고소득층 쏠림현상, 교육 양극화 해결 필요”
주요대학 의·약대생 절반은 고소득층 자녀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이른바 SKY대학 의·약대생 고소득층 학생은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이 한국장학재단을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7년 8개 주요대학 의약계열 재학생 국가장학금 신청자 소득분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약대생 53%는 고소득층 자녀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 소득 982만원 이상인 소득분위 8~10분위와 등록금 부담이 별로 없어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미신청자를 합한 인원이며, 또한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소득 2분위까지 저소득층 학생은 고소득층 학생의 절반도 못 미치는 평균 22%에 불과했다.
같은 시기 SKY대학 기초생활수급자 학생은 단 51명인 것과 비교하면 14배 많은 수치이고, 올해 고소득층 비율은 고려대가 67%(464명 중 310명)로 8개 대학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정부도 저소득층과 지방고 졸업생이 의약학계열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국정과제로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팟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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