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초과한 학교 노후컴퓨터, 전체 컴퓨터의 '17%'달해김병욱 의원, "소프트웨어 교육 전면도입에 앞서 교육환경 개선 필요"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구입시기별 컴퓨터 비중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컴퓨터 구입 시기가 6년을 초과한 학교 노후컴퓨터의 비중이 전체 컴퓨터의 17.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컴퓨터(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구입시기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 기준 전국 학교의 전체 보유 컴퓨터의 수량에 대비하여 구입시기가 6년을 초과한 컴퓨터의 비율이 평균 17.0%, 1년 이내의 컴퓨터의 비율이 15.5%로 나타났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 구입 시기를 학교급별로 보면, 구입 시기가 6년을 초과한 컴퓨터의 비중은 초등학교 15.7%, 중학교 18.5%, 고등학교 18.4%였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별로 구입 시기 6년을 초과한 컴퓨터를 많이 보유한 지역을 살펴보면, △울산 21.0%, △전북 20.7%, △광주 20.0%, △인천 19.7%, △서울 19.0%, △경기 18.8%, △경남 18.6%, △충북 18.4%, △강원 17.1%, △대전 16.3%, △대구 16.0%, △경북 16.0%, △부산 13.0%, △충남 12.0%, △제주 11.7%, △전남 10.0%, △세종 2.3%인데, 세종특별자치가 2.3%로 가장 낮아서 학교컴퓨터 교육환경이 가장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욱 의원은 “교육부가 제공한 자료의 기준시점 이후에 교체된 학교 컴퓨터를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학교컴퓨터 교육환경이 내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소프트웨어교육을 대비하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또 초·중학교에 디지털교과서가 전면 도입되기 위해서는 무선인터넷 환경까지 갖추어야 하는데, 지금 현실은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책을 시행하기에 앞서 교육환경을 개선하거나, 현실에 맞게 단계적으로 정책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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